[지스타 2023] 8년만에 현장 찾은 김택진 "MMO 아닌 새장르로 문화 선도"

윤선영 2023. 11.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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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분야가 굉장히 많이 발전하고 있다. 그 속에서 엔씨소프트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장르를 찾아내려고 노력 중이다."

김 대표는 "출품은 8년 만에 하지만 계속해서 지스타를 봐 왔다. 게임 이용자들을 보면 점점 새로운 세대가 들어오는 것 같다. 서브컬처 등 소외됐던 장르가 메인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며 "이에 엔씨소프트의 개발 방식도 이를 얼마만큼 맞춰갈 수 있는지, 새로운 문화를 어떻게 선도할 수 있는지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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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7종 기대감도 내비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6일 오전 부사 벡스코 제 1전시장에 위치한 자사 부스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게임 분야가 굉장히 많이 발전하고 있다. 그 속에서 엔씨소프트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장르를 찾아내려고 노력 중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 현장을 찾았다. 엔씨소프트가 마지막으로 지스타에 참가했던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

김 대표는 이날 일반 관람객 입장이 시작된 오전 11시쯤 B2C(기업·소비자간거래)관에 위치한 엔씨소프트 부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엔씨소프트의 향후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PC MMORPG 'TL(쓰론 앤 리버티)'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BSS' △MMORTS(대규모다중온라인실시간전략)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등 총 7종의 신작을 선보였다.

그는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아닌 새로 도전하는 장르로 게임 이용자들을 만나러 왔다"며 "오랜만에 나온 터라 부족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해온 것들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LLL'의 경우 콘솔 시장을 중심으로 MMORPG 아닌 MMO 슈팅 장르에서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찾아보고 있다"며 "'배틀크러쉬'나 'BSS'를 통해서는 무겁지 않고 캐주얼한 느낌으로 게임 이용자들을 만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출품은 8년 만에 하지만 계속해서 지스타를 봐 왔다. 게임 이용자들을 보면 점점 새로운 세대가 들어오는 것 같다. 서브컬처 등 소외됐던 장르가 메인으로 바뀌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며 "이에 엔씨소프트의 개발 방식도 이를 얼마만큼 맞춰갈 수 있는지, 새로운 문화를 어떻게 선도할 수 있는지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엔씨소프트의 노력과 게임 이용자들의 바람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지스타 2023'에서 확인하겠다는 게 회사의 구상이다.

김 대표는 현재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내년과 내후년을 더욱 기다리고 있다. 내부적으로 준비 중인 작품들 가운데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이 몇 개 더 있다"며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여 엔씨소프트가 한 걸음씩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어떤 프로젝트든지 내부에서도 만들었다 부쉈다를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새로운 분야에서도 많은 경험을 갖고 좋은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며 "콘솔 등 플랫폼뿐 아니라 장르적인 측면에서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오랫동안 다듬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글·사진=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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