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노조 긍정적” vs 50대 “노조 부정적”“...세대별 엇갈린 노조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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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동조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1980년대 초반 출생에서 가장 높다는 국책기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영남에서 상대적으로 긍정 인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히 노조에 대한 긍정 인식은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에서 가장 높고 이후 세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노동조합에 대한 긍정 인식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노조에 대한 긍정 인식은 2018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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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영남 지역서 긍정 인식 낮아
16일 한국노동연구원이 전날 공개한 ‘노동 리뷰 11월호’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동조합에 대한 인식의 부문별 차이와 변화’라는 논문이 실렸다.
홍민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해당 논문에서 “25세부터 48세까지는 노동조합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으며 50세부터는 긍정 인식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특히 노조에 대한 긍정 인식은 198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에서 가장 높고 이후 세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노동조합에 대한 긍정 인식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노조에 대한 긍정 인식은 2018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정부의 정치적 성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짐작이 되지만 단정할 만한 증거는 없다”며 “2018년 노동패널 자료의 표본이 대폭 개편되었기 때문에 표본 변화의 효과로 짐작해 볼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노조 친화적인 문재인정부 정책이 사람들의 인식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취지다.
지역적으로는 광주, 전남, 세종, 대전, 충북, 충남, 제주에서 노조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은 반면 서울, 인천, 경기, 부산, 울산, 경남, 경북 지역에서는 평가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양수로 클수록 노조에 대한 긍정평가가 높은 수치에서 광주는 0.20 이상, 전남은 0.15 이상을 기록했으나 인천과 울산은 -0.15 이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해당 연구원이 시행해오고 있는 한국노동패널조사의 2006~2021년 치 노조 인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당 조사에서는 △노조는 고용주의 부당한 대우로부터 근로자들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노조는 근로자의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된다 △노조는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에 도움이 된다 등 세가지 질문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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