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주가조작 공모 일당 추가 검거…6명에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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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영풍제지 주가조작 의혹에 가담한 일당을 추가로 검거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이미 구속기소된 주가조작 주도 세력 4명 외에 가담자 등 6명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주가조작 일당은 올해 초부터 영풍제지 주식을 총 3만8천875회(3천597만주 상당) 시세조종 해 2천789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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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검찰이 영풍제지 주가조작 의혹에 가담한 일당을 추가로 검거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이미 구속기소된 주가조작 주도 세력 4명 외에 가담자 등 6명에 대해서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영장이 청구된 6명 가운데 3명은 주가조작 가담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됐다. 나머지 3명 중에는 현재 지명수배 중인 조직 구성원 A씨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준 법무법인 소속 직원 2명과 A씨의 운전기사 1명이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주가조작 일당은 올해 초부터 영풍제지 주식을 총 3만8천875회(3천597만주 상당) 시세조종 해 2천789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때문에 무상증자를 반영한 수정주가 기준으로 올해 초 5천829원이었던 영풍제지는 지난 8월 5만원대까지 올랐다. 연초 이후 지난달 17일까지 주가 상승률은 약 730%에 이른다.
이들은 소수의 계좌에서 시세조종 주문을 집중할 경우 범행이 드러날 수 있다고 판단, 100여개에 달하는 다수의 계좌를 동원해 범행 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영풍제지와 최대 주주인 대양금속, 지주사 대양홀딩스컴퍼니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다가 지난달 26일 재개됐고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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