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지지했다 방출된 축구선수 엘 가지, 전 소속 마인츠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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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방출된 안와르 엘 가지(28)가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며 전 소속 팀에 소송을 걸었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엘 가지가 전 구단과의 법적 싸움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엘 가지는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과 관련,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견해를 SNS에 올렸다가 11월2일 마인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엘 가지는 방출이 부당하고 주장, 법률 대리인을 통해 마인츠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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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방출된 안와르 엘 가지(28)가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며 전 소속 팀에 소송을 걸었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엘 가지가 전 구단과의 법적 싸움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전쟁에서 생긴 큰 불꽃이 유럽 축구판까지 번져, 또 다른 갈등을 만들고 있는 케이스다. 엘 가지는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과 관련,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견해를 SNS에 올렸다가 11월2일 마인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9월 마인츠에 입단한 엘 가지는 불과 2개월 만에 그라운드 밖 이슈로 직장을 잃게 됐다.
엘 가지는 방출이 부당하고 주장, 법률 대리인을 통해 마인츠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엘 가지의 법률 대리인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 당했다. 엘 가지는 자신이 정당하게 되찾아야 할 권리를 위해 법적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엘 가지는 자신의 SNS에 "직업을 잃게 돼 유감스럽지만 사실 이는 가자지구의 무고하고 취약한 사람들이 맞이한 지옥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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