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 우파' 조 맨친 상원의원, 대권 도전 시사…바이든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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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에서 가장 보수 색채를 띠는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이 15일(현지시간) 내년 대선 도전을 시사했다.
맨친 의원은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미국인들은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대권 도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지난 9일 맨친 의원은 내년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상원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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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민주당에서 가장 보수 색채를 띠는 조 맨친(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이 15일(현지시간) 내년 대선 도전을 시사했다.
맨친 의원은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미국인들은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대권 도전을) 고려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맨친 의원은 제3의 대선 후보를 물색하는 중도 성향의 정치 단체 '노 레이블'(No Labels)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그는 지난 6월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노 레이블 주최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이렇게 그가 대권 야심을 드러내면서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도파들의 표심을 빼앗길까 우려하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지난 9일 맨친 의원은 내년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상원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지역구인 웨스트버지니아주는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많아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잃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맨친 의원은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자신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가 충분한지 판단해 보겠다고 밝혔다.
상·하원 선거를 1년 앞두고 민주당은 주로 상원에서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 몬태나, 오하이오는 특히 취약한 지역이었다. 그런데 맨친 의원이 빠짐으로써 더욱 취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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