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부산엑스포 좋은 평가"

정유선 기자 2023. 11. 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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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주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과 관련, "최선을 다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 돼 눈물겹게 뛰고 있다"면서 "엑스포가 개최국이 '우리가 이렇게 잘 했습니다' 보여주는 걸 떠나 국제사회와 어떻게 같이 갈 수 있는지 솔루션 플랫폼 역할 하겠다는 데 대해 참신하고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가 사실 1년 이상, 시작이 상당히 늦었다. 우리가 엑스포 유치를 결정했던 당시부터 전략적으로 좀 더 열심히 움직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어쨌든 지금 정부 기업 한마음 돼서 지구를 몇 바퀴 돌고 182개 BIE 회원국 중 대통령 특사 외교장관 특사 등 민관이 만나지 않은 국가가 거의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외교적 자산 쌓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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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주 앞으로 다가온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과 관련, “최선을 다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 돼 눈물겹게 뛰고 있다”면서 “엑스포가 개최국이 ‘우리가 이렇게 잘 했습니다’ 보여주는 걸 떠나 국제사회와 어떻게 같이 갈 수 있는지 솔루션 플랫폼 역할 하겠다는 데 대해 참신하고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2박4일간 엑스포 유치전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한 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막판 판세를 묻는 질문에 “공개적으로 밝히기 조심스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가 사실 1년 이상, 시작이 상당히 늦었다. 우리가 엑스포 유치를 결정했던 당시부터 전략적으로 좀 더 열심히 움직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어쨌든 지금 정부 기업 한마음 돼서 지구를 몇 바퀴 돌고 182개 BIE 회원국 중 대통령 특사 외교장관 특사 등 민관이 만나지 않은 국가가 거의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외교적 자산 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쌓은 외교적 자산을 절대로 그냥 흩트리지 말고 계속적 정기적으로 노력을 매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특히 “엑스포를 그냥 6개월 전시회하고 끝나는 것 아니라 183개 BIE 회원국들 어떻게 탄소 중립과 경제발전, 기술발전 이런 국제적 과제에 해결책 제시하는 것이 저희 목표”라면서 “우리나라의 이런 접근 방법에 대해 많은 나라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을 방문해 구내식당을 찾아 근로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5일(현지시간) 칠레 하원이 위치한 발파라이소를 방문, 리카르도 시푸엔테스 리요 칠레 하원의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의장실이 16일 전했다.

김 의장은 “한국은 2030 세계박람회를 (칠레) 발파라이소와 자매도시인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전 당시 전쟁 물자가 오가던 피난민의 도시에서 세계 제2위의 환적항으로 발전한 부산은 엑스포 개최를 통해 발전과정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며 “중남미에서 가장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인 칠레 역시 그 발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푸엔테스 의장은 “의회 내 많은 의원이 한국을 선호하고 마치 홍보대사처럼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한국이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현지시간) 칠레 하원이 위치한 발파라이소를 방문, 리카르도 시푸엔테스 리요 칠레 하원의장과 회담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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