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이경훈은 미국, 김주형은 유럽 투어에서 시즌 마지막 출격
김시우, 이경훈이 2022-202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의 마지막 대회 RSM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유럽프로골프 DP월드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김시우는 17일부터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 아일랜드 골프코스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대회에서 올 시즌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시 사이드 코스(파70)과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각각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시 사이드 코스에서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페덱스컵을 김주형과 공동 20위로 마쳐 내년 시즌 특급대회 출전을 확정지은 김시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PGA 투어 가을시리즈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출전해 컷탈락 한 이후 처음 대회에 나선다.
페덱스컵 50위 안에 들지 못해 가을시리즈에 집중한 이경훈은 페덱스컵 78위로 마지막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끝으로 2024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받는 125명이 결판 나는 만큼 대회 열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페덱스컵 51위 이하 60위까지는 내년 2월 특급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권이 부여된다. 이경훈으로선 60위 이내 진입을 노려볼 마지막 기회다.
가을시리즈에는 특급선수들이 대부분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세계 9위인 2023 디 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출전해 지난해 공동 2위 기억을 살려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노승열(페덱스컵 172위), 강성훈(195위)도 참가한다.
한편 김주형은 16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에 출전해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3위 존 람(스페인), 4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우승상금 300만 달러를 다툰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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