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일상 행복 책에서 찾는다… 책 처방사와 함께 하는 ‘사점서점’ 인기
하남시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방식으로 운영 중인 ‘책으로 마음을 읽다, 가장 사적인 서점’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도시 개발로 인한 행정수요 증가와 인구 대비 공무원 수 부족 등으로 인한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16일 하남시에 따르면 ‘책으로 마음을 읽다, 가장 사적인 서점’은 지난 14일부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책 처방사가 일대일 맞춤형 상담 후 책을 처방받아 마음의 위안을 얻는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무원들의 정서적 안정과 과중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 등을 제시해 일상의 행복을 찾아 주겠다는 게 목적이다.
이를 위해 시는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결과 대상 인원(30명)을 훌쩍 초과할 만큼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했고 이들은 책 처방사와 일대일 면담을 통해 맞춤형 책을 배송받아 심적 위안을 얻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공무원들이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책 처방사가 건넨 맞춤형 책을 통해 직장 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특히 직원들이 ‘워라밸’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조직 내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업무역량 강화 프로그램 ‘프로일잘러’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무원 스스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포커스 토론’ 등으로 혁신행정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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