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택 개인전 ‘산넘고 물건너’ 30일까지 서울 아트스페이스 감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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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진부면 백석산 기슭 하오개 미술터에서 작품활동을 해 오고 있는 권용택 화백의 개인전 '산넘고 물건너'가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아트스페이스 감에서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돌과 캔버스에 백두대간의 생태, 삶과 역사를 표현해 온 권 화백의 이번 개인전에는 '히말라야', '발왕산'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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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진부면 백석산 기슭 하오개 미술터에서 작품활동을 해 오고 있는 권용택 화백의 개인전 ‘산넘고 물건너’가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아트스페이스 감에서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돌과 캔버스에 백두대간의 생태, 삶과 역사를 표현해 온 권 화백의 이번 개인전에는 ‘히말라야’, ‘발왕산’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권 화백은 오랫동안 현실 참여 미술을 해오다 환경, 생태문제에 관심을 갖고 평창 작업실 하오개 그림터에 정착한 후 작업에 큰 변화를 보이게 된다.
“평창 정착 초기 작업시간 보다는 산책과 등산시간이 많아 졌고 백두대간 겹겹이 굽이치는 산이며 깊은 산속 폭포, 작은 계곡들을 보게 됐다”며 “그 속에 기대어 살아가는 물까마귀, 고라니, 멧돼지, 수달, 황조롱이, 물까치, 어치 등 온갖 생명들의 아우성을 보고 들었고 우연히 발길에 채인 돌을 재료삼아 그리기 시작한 돌작업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고 정착 초기의 심정을 밝혔다.
한편 캔버스 작업에서는 역사적이거나 지나간 삶을 표현하기 위해 수묵기법을 차용해 밑작업을 한 후 아크릴이나 유화로 덧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된 최근 평면 회화 작업들 역시 과거와 현재, 거시적인 것과 미시적인 것 등 중층적인 표현 방법으로 소통을 중시하는 작가의 생각이 잘 표현돼 있다.
박은충 아트스페이스 감 관장은 “권용택의 전시 ‘산넘고 물건너’의 작품들은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생태미술로 체계화되기 시작했고 그에 따른 내용과 형식을 조화롭게 진전시키는 작가의 고민이 잘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전시회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권 화백은 24회의 개인전과 2회의 부스개인전, 광주비엔날레, 평창비엔날레, 강원국제트리엔날레 등 500여회의 전시에 꾸준하고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해 오고 있다.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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