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韓-日 미래보고 함께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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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한국과 일본이 미래를 보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일본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된 가운데 김 지사도 현 정부의 대일외교 기조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순재 재일민단 단장 등은 "최근 일본정부가 한국과 셔틀외교에 나서는 등 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김 지사 덕분"이라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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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재일민단 대표단과 간담회
[더팩트ㅣ경기=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한국과 일본이 미래를 보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일본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된 가운데 김 지사도 현 정부의 대일외교 기조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수원 팔달구에 있는 도담소에서 방한 중인 일본 재일민단 가나가와현 지방본부 대표단과 만나 "역사적으로는 (양국이) 고민해야 할 점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양국의 건전한 관계에서 인적교류 등이 활발해 질 것이라 믿는다"며 "(이번 만남이)양국의 오랜 우정과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경제부총리 등으로 근무할 때는 아소 전 재무상 등과 거대 담론인 ‘한일관계’ 등을 이야기했지만, 이제는 도지사가 돼 경기도민과 가나가와현 주민의 실질적인 삶과 관련한 일을 하고 있어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월 일본 가나가와현 등을 방문, 투자유치 기업 등을 만나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재일민단에서 일본 내 혐한운동에 적극적으로 대응, 많은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안다"면서 감사를 표시했다.
이순재 재일민단 단장 등은 "최근 일본정부가 한국과 셔틀외교에 나서는 등 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김 지사 덕분"이라고 덕담했다.
김 단장 등은 "가나가와현에 있는 코리아정원이 노후화됐다"며 개선을 요청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지난 1990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일본 가나가와현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가나가와현은 도쿄에 이어 인구(923만명)가 두 번째로 많은 일본 경제의 중심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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