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이틀 연속 하락해 1296.9원···원·엔 85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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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두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 상원의 임시예산안 가결과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의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원·달러 환율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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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초 이후 두 달 반 만에 최저
원·엔 환율은 6.69원 내린 856.8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두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미국 상원의 임시예산안 가결과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296.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1일(1283.8원)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수능으로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전 중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한때 1309.9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결국 13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날 미국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으로 환율이 하루 만에 28.1원이나 급락하면서 낙폭을 되돌린 영향도 반영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의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원·달러 환율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증시 매수세가 이어진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화 강세와 함께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6.69원 내린 856.8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월 이후 15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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