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효연 뭉친 ‘유니버스 티켓’ 제2의 소녀시대·아이오아이 나올까 [종합]

김채연 2023. 11. 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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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유니버스 티켓’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16일 오후 SBS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하, 효연, 김세정, 리안, 아도라와 함께 이환진 PD, 유화 PD가 참석했다.

‘유니버스 티켓’은 SBS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초대형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오는 18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수 임서원 그리고 그룹 다이아 출신 권채원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니버스 티켓'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건넬 유니콘(유니버스 아이콘)으로 현직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을 만들어 낸 싱어송라이터 윤하, 걸그룹 소녀시대 메인댄서 겸 DJ 효연, 걸그룹 아이오아이, 구구단 출신이자 연기자로도 사랑받고 있는 김세정, 안무팀 라치카의 리안, 글로벌한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 ITZY(있지) 예지와 채령, 'BTS 프로듀서'로 알려진 가수 겸 프로듀서 아도라가 프로그램에 힘을 보탠다. 가수, 프로듀서, 댄서, 배우 등 다양한 직군을 가진 아티스트들의 특급 만남인 만큼 폭넓은 노하우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SBS는 ‘K팝스타’, ‘더 팬’, ‘LOUD’를 통해 오디션 명가로 자리 잡았다. 특히 ‘K팝스타’를 통해 악뮤, 있지 채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 자매, 아이오아이 출신 김세정 등의 스타들이 배출되기도 했다. 이환진 PD는 ‘유니버스 티켓’의 기획의도에 대해 “프로그램은 아이돌 오디션은 요즘 너무 대세 중에 대세라 가장 뜨거운 산업이다. 방송사도 큰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F&F엔터테인먼트 대표님과 몇년전부터 기획했다. 선언같은 프로그램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PD는 “본선에 모인 소녀들이 82명이다. 82는 대한민국 국가 번호다. 케이팝을 할 거면 한국에 와야한다. 케이팝의 중심은 한국이고 서울이라는 중심에서 시작한 이야기”라며 “걸그룹을 한 이유는 정말 많은 소녀들이 케이팝에 꿈을 꾸고 중국 저 시골 마을부터 서울 강남구까지 아이들이 같은꿈을 꾸고 있다. 각기 다른 세상에서 하나의 꿈을 꾸는 게 신기해서 기회를 주자. 티켓을 줘 보자는 거에서 시작됐고, 저희 유니버스 티켓은 그런 꿈을 응원하는 데뷔의 세계고, 그런 꿈을 의미하는 티켓을 이야기한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니콘으로 윤하, 소녀시대 효연, 김세정, 있지 예지, 채령, 리안, 아도라 등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저희는 투표도 좋지만, 아이들이 꿈을 향해가는 여정을 선물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티켓을 선물해주십사 했던 이야기를 했고, 유니콘들은 아이돌 꿈을 꿨다면 한번씩은 동경했던 분들”이라며 “리안 씨는 춤 좀 춘다는 사람들은 누구나 동경하는 퍼포먼스 디렉터, 이런 분의 지도를 받거나 꿈인 친구들이 많았다. 효연씨는 소녀시대고, 퍼포먼스 측면에서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늘 최상단에 위치하고 계시고”라고 말했다.

이어 “세정씨는 ‘K팝스타2’ 때부터 만났던 인연이다. 막내피디와 지원자로 만나서 서로 꿈을 응원했던 사이다. 또 프로듀스101이라는 기념비적인 오디션의 아이콘이기도 했고, 그 이후로도 걸그룹, 솔로, 연기로도 팔방미인, 올라운더의 상징”이라며 “비주얼 적으로도 나날이 리즈를 갱신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또 “윤하 씨는 보컬의 아이콘으로서 이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 특히 데뷔를 일본에서 하셨다. 시작부터 국제적이었고, 지금도 역시 국제적인 아이콘이다. 아도라 씨는 혜성같이 나타난 케이팝의 뜨거운 프로듀서 아이콘이다. 다섯분을 섭외하는 게 퍼즐의 시작이자 완성이었다. 이분들이 있어서 아이들을 보여줄 때 부모의 마음으로 떨리기도 하지만, 칭찬을 들어도 좋고, 혼이 나도 좋았다. 섭외 비하인드는 제가 너무 팬이다. 성덕이 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유니콘들은 어떤 점을 가장 중점에 두고 심사를 진행할까. 김세정은 “저는 일단 본인의 매력을 얼마나 알고있는가. 전 모습을 최대한 기억했다가 얼마나 발전했는가도 보려고 했다. 팀에서 포지션이나 이야기도 지켜보려고 노력했다”고 했고, 효연은 “댄스, 보컬 실력은 기본으로 갖춰와야한다고 느꼈고, 무대에 섰을 때 아우라가 느껴지는, 나에게 감동을 느껴지는 친구들 위주로 보려고 했다”라며 실력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윤하는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외국인 참가자들의 마음을 더욱 이해할 수 있을 것. 윤하는 “첫 녹화가 너무 오래전이라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저도 외국인노동자 카드가 있었다. 신분증처럼. 외국인으로 어느 필드에 와서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게 되게 이방인 같다는 느낌”이라며 “그만큼의 열정을 갖고 온 친구들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걸 얻어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 같다. 특별히 다른 국적의 친구들에게 조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뭔가 얻어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김세정은 ‘유니버스 티켓’으로 인해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그는 “꼭 그 친구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는게, 사실 지금 오디션장에서 불태우는 시기가 가장 자신을 불태우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시기다. 저도 다시 생각해보면 ‘프로듀스 101’ 때처럼 열심히 할 수 있어? 라고 물어보면 멈칫할 것 같다. 그만큼 오디션이라는 게 내 자신의 한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현장이고, 그걸 알고 열심히하고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제작진은 어떻게 참가자를 구성했을까. 유화 PD는 “저희가 아무래도 글로벌 무대를 할 걸그룹을 뽑는 거기 때문에 국내에 한정되었다고 생각한 걸그룹 출신 분들이 많은 지원을 해주셨다. 선공개된 참가자 중에 눈에 띄는 분들은 다이아 출신 권채원 참가자가 눈에 띄는 것 같다. 82명 참가자 중 맏언니다. 데뷔할 때는 막내였다. 그 모습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관전포인트. 미스트롯으로 얼굴을 알렸던 임서원 참가자가 막내로 참여하게 됐다. 이 친구가 걸그룹, 그룹이 됐을 때 모습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이환진 PD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트레이닝과 작업을 통해서 현시점에서 가장 많은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는 그룹이지 않을까. 그래서 정말 지금부터 프로그램을 큰 프로젝트라고 생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모든 걸 갈아넣고 있고, 앞으로 2년 반 활동을 위해 많은 걸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환진 PD는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서 케이팝의 본고장 서울과 한국은 대체 불가능하구나를 느끼실 수 있다. 오늘 참석 못한 유니콘이 있다. 있지의 예지 씨와 채령 씨가 참여해주시는데, 일정이 있어서 못왔다. 그 친구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고, 얼마나 가까운 거리애서 아이들을 봐주고 응원해주는지는 방송을 통해서 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버스 티켓' 참가자 82명 중 8명이 선발되며, 최종 8인은 공동제작사인 F&F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년 6개월 동안 활동한다. SBS‘유니버스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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