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에 교통신호 실시간 연결…현대차·기아 “교차로 사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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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내놓는다.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신호 데이터와 SDV(소프트웨어중심차)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민·관 데이터 융복합과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 편의 향상은 물론, 교통안전 증진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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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융복합해 교통안전 증진”
현대차·기아는 16일 경기 화성시 남양기술연구소에서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데이터 융복합 기반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전국 주요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1200여 개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신호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현대차·기아는 경찰청·도로교통공단과 실시간 신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전국 도로 위 차량 교통 데이터와 융복합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신호 데이터와 SDV(소프트웨어중심차) 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교통신호 데이터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내비게이션 등 차내 전자 편의사양)과 연동해 실시간 길 안내에 반영하는 게 일례다. 현대차·기아는 운전자가 교통신호를 보다 쉽게 인지하고, 혼잡한 상황에서 여러 변수에 대비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기아가 제공하고 있는 안전운전점수 서비스를 활용해 개별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자동차 보험료 할인 혜택 등과 결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밖에도 교통신호 데이터를 도로 위 차량의 주행 데이터와 연계하고, 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진다면 교통흐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기아는 기대하고 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민·관 데이터 융복합과 기술 고도화 협업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대차·기아는 실시간 교통신호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자 편의 향상은 물론, 교통안전 증진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커넥티드카(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갖춘 차)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올해 국내 가입자 500만명을 달성했다. 커넥티드카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생성하는 데이터 양도 급증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고객 편의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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