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 달아주기 예우

곽우석 기자 2023. 11. 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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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가족이 모두 현역 복무를 마치고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세종지역 22개 가문에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가 전달된다.

세종시는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의 가치를 높이고 병역을 이행한 이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에선 지난 2009년 1개 가문이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80개 가문이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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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박영서씨 가문 방문해 존경·감사 전해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박영서씨에게 병역명문가 문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3대 가족이 모두 현역 복무를 마치고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세종지역 22개 가문에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가 전달된다.

세종시는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의 가치를 높이고 병역을 이행한 이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 달아주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에선 지난 2009년 1개 가문이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80개 가문이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를 달게 됐다.

시는 이날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홍소영 대전충남병무청장, 윤지성·김재형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기면 거주 박영서씨 가정에 문패를 전달하고 이들의 희생·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영서씨 가문은 1대 고(故) 박승백 선생이 1952년 5월 29일 육군에 입대해 6·25 전쟁에 참전하는 등 38개월간 복무했다.

고 박승백 선생은 생전에 6·25전쟁 참전과 병역 이행을 대단히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2대인 박영서씨는 아버지의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정신을 이어받아 군 복무를 수행했다. 그는 1973년 7월 6일부터 192개월간 복무한 후 육군 소령으로 예편했다.

동생인 박용서씨도 1985년 6월 28일부터 29개월간 복무했다.

이어 3대 박찬일(박영서 아들)씨는 1999년 1월 28일부터 26개월간, 박찬호(박용서 아들)씨가 2011년 4월 26일부터 21개월간 군 복무 의무를 다했다.

박영서씨 가문 병역명문가 문패 전달식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시는 나머지 병역명문가 가문에도 예우를 갖춰 관할 읍면동장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문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다.

병역명문가로 인정받으면 병무청과 협약을 맺은 국공립 및 민간시설 이용 시 감면 우대, 국군복지재단·군 마트 이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일상은 병역명문가 가문의 대를 이은 애국심과 헌신으로 가능했다"며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예우 받는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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