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난 2%가 부족했던 팀을 우승시킨 운 좋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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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 LG 감독 : 팬분들도 많이 울었고, 선수들도 울었고, 저도 울었고, 다 같이 감동의 눈물을 흘린 우승이었던 것 같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부족한 2%만 채우면 되는 상황에서 내가 감독 맡아 그 2%를 채워서 우승 감독이 된 것에 대한 행운, 잘 차려진 상에 숟가락을 올리는 격이 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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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를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염경엽 감독이 YTN 뉴스에 출연해 팀을 지휘한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자신은 단 2%가 부족했던 좋은 팀을 맡아 우승을 함께한 운 좋은 감독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임 1년 만에 LG 트윈스의 29년 한풀이를 진두지휘한 염경엽 감독은 무엇보다 '우승 못한 감독'이란 꼬리표를 털어낸 게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피 말리는 한국시리즈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2차전을 최대 승부처로 꼽았고, 3차전 승리로 우승을 예감했다고 말했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팬분들도 많이 울었고, 선수들도 울었고, 저도 울었고, 다 같이 감동의 눈물을 흘린 우승이었던 것 같습니다.]
1년 전 팀을 맡을 당시 LG가 정상에 오르지 못한 건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망설임 때문으로 판단했고, 가장 먼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주문했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팀의 체질을 바꾸는 첫 번째 방법이 도루였습니다. 초반 시범경기 때는 정말 무리할 정도로 많이 뛰었고, 사람들이 '미쳤나'(생각할 정도로)]
신뢰가 쌓이면서 선수들은 자신감으로 무장했고, 결국 정규시즌 86승 중 절반 가까운 42승을 역전승으로 거둘 정도로 포기를 모르는 팀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차려진 밥상론'으로 몸을 낮췄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부족한 2%만 채우면 되는 상황에서 내가 감독 맡아 그 2%를 채워서 우승 감독이 된 것에 대한 행운, 잘 차려진 상에 숟가락을 올리는 격이 된 거죠.]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되는 투수 임찬규와 함덕주의 팀 잔류를 확신한다고 말한 염 감독은 신분조회 요청이 온 마무리 고우석은 미국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선수라면서도 1년 정도 더 함께하길 희망했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더 강해질 LG의 내년 시즌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염경엽 / LG 감독 : 우승을 통해서 분명히 그런 계기를 만든 시즌이었기 때문에 내년, 내후년 시즌 계속 저희는 분명히 강한 LG 트윈스가 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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