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6천명 모여 '간호법 제정'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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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간협)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간호법 제정'을 주제로 6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더불어 간협은 간호법 제정 필요성과 환자 안전 강화 등 국내 간호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도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글로벌 널싱(Global Nursing)'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세미나와 방문간호 한일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4일은 간호법 국제학술대회, 28일은 전문간호사 관련 한미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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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간협)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간호법 제정'을 주제로 6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일본·미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방문 간호, 전문간호사 제도 등 간호 시스템의 고도화를 논의하는 학술대회도 연이어 연다.
간협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념 우표 발행을 시작으로 한 100주년 기념행사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국 6000여명의 간호사가 모인 가운데 열리는 창립 100주년 기념대회다.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 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캐치프레이즈로 간호법 추진 경과보고와 함께 전 세계 간호 리더들이 간호법 제정을 지지하는 '간호법 제정 추진 다짐대회'가 진행된다.
간호법은 간호사의 업무 범위와 활동 영역을 규정하고 처우 개선 조항을 추가한 법안으로 간호협회의 숙원이었다. 지난 5월, 어렵사리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끝내 부결됐다. 당시 김영경 회장은 "내년 총선 전 간호법을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간호법은 젊은 간호사들에게 물려줄 미래 자산"이라면서 "여당과 야당의 합의로 조절하면서 (간호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간호법 제정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더불어 간협은 간호법 제정 필요성과 환자 안전 강화 등 국내 간호 시스템의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도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글로벌 널싱(Global Nursing)'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세미나와 방문간호 한일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4일은 간호법 국제학술대회, 28일은 전문간호사 관련 한미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최훈화 간협 정책전문위원은 "전문간호사 학술대회에서는 해외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문간호사 제도 발전을 모색하고 전문간호사에 대한 간협 입장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간협은 창립 100주년 공식 홈페이지를 만드는 한편 간호의 가치와 간호 돌봄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 기존의 '대한간호봉사단'을 전국적인 조직인 '간호돌봄봉사단'으로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 김영경 회장은 "과학 기술이 발전해도, 따뜻한 감성과 마음을 전하는 '간호의 본질'은 100년 뒤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간협이 걸어온 지난 10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기억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의미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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