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내년 환율 V자 움직임, 2분기말 1280원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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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달러인덱스에 연동된 2분기 바닥의 V자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보험성 인하가 아니기 때문에 인하가 단행된 이후에는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달러가 재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달러인덱스 기준 내년 2분기 바닥의 V자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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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2분기 바닥 V자 움직임…환율 연동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내년 원·달러 환율이 달러인덱스에 연동된 2분기 바닥의 V자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2분기말 환율은 1280원으로 봤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상회하게 되면 예상보다 미국 경제 우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달러 강세 환경”이라며 “반대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면 어느 순간 글로벌 경기하강 우려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인한 강달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다는 것은 결국 컨센서스에 부합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해, 강달러가 편안한 환경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상반기 중 하이일드 채권의 만기도래 규모가 크다. 이미 높아진 금리 때문에 해당 시장에서 누적된 부담이 한계기업의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3분기 중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2분기에 선반영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보험성 인하가 아니기 때문에 인하가 단행된 이후에는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달러가 재차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달러인덱스 기준 내년 2분기 바닥의 V자 움직임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원화에 대해선 글로벌 경기모멘텀 둔화 환경에서 추세적인 절상을 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기는 글로벌 경기사이클에 민감하고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데 기인한다.
내년 원화는 수급 변동성 유의해야 한다. 박 연구원은 “내년 9월에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되는 자금 유입규모는 585억달러, 월 32~49억달러 규모”라고 추산했다.
또한 그는 “해외 자회사 배당금 역내 송금이 일시에 이뤄질 수 있다”며 “2021~2022년 동안 해외대체투자가 늘어나고, 글로벌 디커플링 및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선진국 투자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고금리로 인해 추가적인 투자는 제한적이나 배당금 이중과세 관련법도 개정된 만큼 직접투자 소득수지는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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