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돌아온 엔씨, 글로벌 신작 공개… 김택진 “새로운 장르로 이용자 맞이”
지스타 출품작을 총괄하는 최문영 수석개발책임자는 16일 오프닝 스피치를 통해 “지스타에서 다양한 장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개발 과정을 이용자와 함께 소통하면서 발전시켜 좋은 게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엔씨는 2015년 지스타를 끝으로 스타트업과 인디 게임을 지원하는 B2B 전시에만 참여해 왔다. 8년 만에 돌아온 올해는 오픈월드 슈팅게임 ‘LLL’, 난투형 대전 액션게임 ‘배틀크러쉬’ 등 기존에 주력해 온 MMORPG 장르가 아닌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전시한다.
이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김 대표는 “게임이 발전하는 가운데 엔씨가 역할을 할 수 있는 장르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LLL 등 콘솔 시장을 중심으로 MMORPG가 아닌 ‘MMO 슈팅’에서 (엔씨의 역할을)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는지 찾아보는 중이다. 배틀크러쉬를 통해서는 무겁지 않고 캐주얼한 장르로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엔씨는) 내년과 내후년을 더욱 기다리고 있다. 내부적으로 준비 중인 것 중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며 “어떤 프로젝트든지 내부에서도 만들었다 부쉈다 반복하면서 초짜의 모습이 아닌 많은 경험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콘솔뿐 아니라 장르적인 측면에서도 ‘열심히 준비했구나’ 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LL, 배틀크러쉬 등 신작 3종 시연 부스 운영
닌텐도 플랫폼을 통해 엔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작 배틀크러쉬는 여러 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이다. 강형석 캡틴은 “무너지는 지형을 피해 안전지역으로 돌아오거나 공중 공격으로 상대를 날려버리는 등 액션을 즐길 수 있다”며 “전략적인 팀 구성과 아이템 획득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블레이드&소울 세계관을 활용한 프로젝트BSS는 신규 IP(지식재산권)의 수집형 RPG다. 고기환 캡틴은 “장르 본연의 재미를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필드 환경에 최적화된 액션과 모험으로 담아냈다”며 “단순 스펙 위주가 아닌 전투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의 재미와 수집 및 조합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전술 전투’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TL, 프로젝트G·M 등 신작 개발 현황도 공개
MMORTS 신작 ‘프로젝트G’와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도 관람객들에게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다양한 유닛과 병기를 운용하는 RTS 장르의 재미와 MMORPG의 대규모 전투 경험을 녹인 프로젝트G의 게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정보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게임의 스토리가 변화하는 프로젝트M은 영상을 통해 특유의 세계관을 선보였다.
프로젝트G는 PC와 모바일, 프로젝트M은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신작들의 상세 개발 현황은 17일 오후 1시 30분 진행하는 ‘업커밍 프로젝트 인터뷰’ 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대에는 프로젝트G 리더 서민석 센터장과 프로젝트M 리더 유승현 PD 등이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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