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위한 ‘같이의 가치’·ESG경영 실현 최선”

이찬선 기자 2023. 11. 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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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고전하는 상황이지만 과감한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최근 과감한 투자로 공장을 신축한 충남 아산 소재 반도체 기업인 에이티이엔지 강현규 대표의 일성이다.

강 대표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공장을 신축했다"며 "생산능력을 배가시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 은 16일 반도체 위기극복에 나선 에이티이엔지 강현규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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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반도체 기업 에이티이엔지 대표
아산에 반도체 공장 신축…“과감한 투자로 기회 창출”
강현규 에이티이엔지 대표./뉴스1

(아산=뉴스1) 이찬선 기자 = “반도체가 고전하는 상황이지만 과감한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최근 과감한 투자로 공장을 신축한 충남 아산 소재 반도체 기업인 에이티이엔지 강현규 대표의 일성이다. 충남지역 10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2%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악조건에서 강 대표는 과감한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OHT) 제조 전문기업인 ㈜에이티이엔지은 16일 7개월 만에 기존의 공장을 2배 규모로 확대한 제1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강 대표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공장을 신축했다”며 “생산능력을 배가시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은 16일 반도체 위기극복에 나선 에이티이엔지 강현규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강 대표와의 일문일답

-반도체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어떻게 시설투자를 하게됐나.

▶반도체 경기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지만 고난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우리 회사도 얼마전까지 경기부진으로 4개월의 휴업을 단행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며 39명 임직원 모두가 의기투합했다. 미래를 내다보고 공장 신축을 결정했다. 과감한 투자로 위기를 극복해 보자는 마음으로 신축공장을 완성할 수 있었다.

-신축공장 규모는.

▶신축 제1공장은 연면적 3669㎡, 건축면적 1370㎡ 규모에 생산동과 클린룸 1300㎡ 규모를 갖췄으며, 이를 통해 공장가동률을 50%이상 끌어올리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주력 품목은 무엇인가.

▶반도체 제조공정용 자동화 장비인 웨이퍼 이송장비(OHT)가 주력 제품이다. 공장 증설로 OHT 부문의 생산능력을 배가하고 금년도 확보한 반도체 제조설비의 중요한 모듈 제품의 양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이티이엔지 제1공장 착공식에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에이티이엔지 제공)/뉴스1

-정밀가공과 방산 등 신소재 분야는.

▶반도체 공정용 물류설비 제조 외에도 정밀부품가공과 방산사업 EMI Monitor와 신소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과 제품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양한 성장동력 확보와 기회창출을 위해 첨단산업분야에 제품과 연구개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곧 기술경쟁력 아닌가.

▶최근 국제표준 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27001을 획득했다. 기술유출에 의한 위험으로부터 당사와 고객사의 기술정보보호를 위한 시스템 구축한 것이다. 다양한 연구개발로 다수의 특허출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교우위의 기술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이를 인정받아 얼마 전에는 고객사로부터 우수협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직원의 30%가 주말마다 대학에서 공부를 한다고 들었다.

▶‘전사적 학습화 조직’을 가동중이다.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의 30%가 주말마다 대학에서 학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물론 학업에 필요한 장학금은 회사가 지원하고 있다. 스스로 학업에 대한 꿈도 이루고 회사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직원이 행복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같이의 가치’의 본질이다.

-‘같이의 가치’가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

▶‘같이의 가치’는 사람과 사회가 동반 성장하자는 의미다. ESG경영을 나침반으로 삼아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창출하겠다는 회사 방침이 곧 ‘같이의 가치’에 내포돼 있다고 할수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충남 2곳의 마이스터 고교와 지역의 여러 대학에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또 여력이 있을 때마다 복지단체 등에 대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동반성장하는 기업을 만들며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ESG 경영 실현이라 할 것이다. ‘같이의 가치’를 모토로 기술혁신과 ESG 경영을 통해 ‘설렘이 있는 내일’을 만들겠다.

강현규 대표./뉴스1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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