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고교생도 내년부터 ‘전투 드론 사용법’ 배운다

이현욱 기자 2023. 11. 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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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을 이어가는 러시아가 내년 새 학기부터 고등학생들에게 전투 목적의 무인기(드론) 사용법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9월부터 러시아 고등학생들은 '조국 안보·방어의 기본'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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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드론 훈련 센터. 타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을 이어가는 러시아가 내년 새 학기부터 고등학생들에게 전투 목적의 무인기(드론) 사용법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에 따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내년 9월부터 러시아 고등학생들은 ‘조국 안보·방어의 기본’ 교육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의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또 군사 규정과 제식, 군사 기술, 소형무기 취급을 위한 안전한 요령 등을 포함한 기초군사 지식과 부상자 응급처치 및 군사적 긴급상황 등에서의 행동 방법 등도 배우게 된다. 학생들은 현대적 방식의 제병협동(諸兵協同) 전투법도 익힌다. 제병협동은 두 개 이상의 전투 지원부대가 서로 협동해 실시하는 작전을 말한다.

러시아 교육부는 정부 공식 법률 포털에 게시한 문서에서 "학생들은 현대 세계 속에서의 러시아 역할을 이해하고 군사적 위협 및 국가 방어를 담보하기 위한 러시아군의 역할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베도모스티는 러시아 교육부의 이번 방침에 따라 러시아 지방정부들이 교육 기관용 드론 구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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