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도 기부금 낸 이승만기념관, 두 달 만에 61억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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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사진)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 국민 모금이 두 달여 만에 60억원을 넘어섰다.
현 정부는 정권의 핵심 기조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뿌리내린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의 정적(政敵)이라 불린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회의 주대환 부회장도 건립에 동참하면서 국민 통합 차원의 성격으로도 규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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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이 이룩한 시장경제체제·한미동맹, 韓 발전 초석"
옛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인근·용산공원 등 거론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사진)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 국민 모금이 두 달여 만에 60억원을 넘어섰다. 건립 부지 또한 다양하게 거론되면서 사업이 보다 구체화 되는 분위기다.
앞서 재단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을 추모하며 그의 업적을 기념하고 초대 대통령에 걸맞은 선양을 위해 기념시설을 건립·유지·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았고 이영일 대한민국역사와미래재단 고문, 주대환 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등 23명이 건립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재단뿐 아니라 종교계·시민사회단체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도 후방 지원을 하고 있다.
현 정부는 정권의 핵심 기조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뿌리내린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의 정적(政敵)이라 불린 죽산 조봉암 선생 기념사업회의 주대환 부회장도 건립에 동참하면서 국민 통합 차원의 성격으로도 규정되고 있다.
윤 대통령도 이달 초 500만원을 기부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대통령실은 “이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은 세계를 무대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으며, 이 전 대통령이 이룩한 시장경제체제와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념관이 설립된다면, 적절한 부지는 서울 중구 옛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인근이 거론된다. 배재학당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모교다. 용산공원도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 종로구의 송현광장이 언급되기도 했다. 다만 건립 비용과 절차상 문제 등에 따라 송현광장은 부지로 지정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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