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끝내기' 류중일호, 호주 3-2 격파… APBC 결승행 청신호

이정철 기자 2023. 11. 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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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호가 천신만고 끝에 호주를 제압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은 16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APBC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첫 경기 호주전에서 승리하며 19일 열리는 결승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회초 리암 스펜스의 볼넷과 상대 폭투, 릭슨 윙그로브의 볼넷으로 2사 1,3루를 만든 호주는 클레이튼 캠벨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선취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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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류중일호가 천신만고 끝에 호주를 제압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은 16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 APBC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김주원. ⓒ연합뉴스

APB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호주 4개국 유망주들이 경쟁하는 대회이다. 한국은 16일 호주전을 시작으로 17일 일본전, 18일 대만전을 치른다. 첫 경기 호주전에서 승리하며 19일 열리는 결승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에게 패배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당시 패배를 설욕하게 됐다.

한국 선발투수 문동주는 5.2이닝 2실점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부진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호주였다. 1회초 리암 스펜스의 볼넷과 상대 폭투, 릭슨 윙그로브의 볼넷으로 2사 1,3루를 만든 호주는 클레이튼 캠벨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선취점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한국은 2회말 문현빈의 2루수 왼쪽 내야안타와 나승엽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형준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이후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균형을 깬 것은 호주였다. 6회초 선두타자 알렉스 홀이 우월 솔로포를 작렬해 2-1로 앞서 나갔다.

김도영. ⓒ연합뉴스

하지만 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의 좌익수 옆 2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박승규가 삼진, 김형준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주원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10회말 승부치기 무사 1,2루에서 노시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류중일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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