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넷마블·크래프톤 등 야심작 총출동… 尹 "게임산업 뒷받침할 것"

윤선영 2023. 11. 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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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서 尹대통령 영상 축사
참가부스 작년보다 13% 증가
B2B관은 위메이드 등 896부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영상을 보고 있다. 윤선영 기자
'지스타 2023' 크래프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국제 게임 엑스포인 '지스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앞으로 나흘간 열리는 지스타를 모두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이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다. 42개국에서 1037개 업체가 참가해 3328개 부스를 차렸다. 지난해 대비 12.9% 늘어난 규모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개막식 도중 영상 축사로 깜짝 등장하고 전날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년 만에 현장을 찾아 행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여느 때보다 정부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지원길 스마일게이트RPG 대표,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등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게임은 디지털산업에서 미치는 전후방 연관 효과가 엄청나다"며 "게임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 지원부터 제도 개선까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개막 행사 후 열린 VIP 투어에서 B2C(기업·소비자간거래)관에 위치한 위메이드,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RPG, 엔씨소프트, 구글 플레이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2년 연속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출품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104대의 PC, 160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를 설치해 지스타 기간 1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오픈월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MMORPG 'RF 프로젝트', 수집형 모바일 RPG '데미스 리본'을 선보였다. 이날 넷마블 부스는 '지스타 2023' 일반 관람객 입장을 시작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신작 3종을 체험하려는 게이머들로 북적였다.

크래프톤은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nZOI)'를 내놨다.'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모두 게임을 시연하려는 관람객들의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뻔하지 않은 부스 경험을 제공하려고 했다"며 "신작의 경우도 기존에 없던 크리에이티브를 발굴·제작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국내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의 PC 온라인 게임 '다크앤다커'를 모바일로 구현한 작품이다. 원작 이름만 사용하고 그 외 애셋은 산하 독립 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가 100% 독자적으로 개발했다는 게 크래프톤 측의 설명이다. '인조이'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야심작이다. 김 대표는 "'인조이'는 가능성을 많이 갖고 있는 게임"이라며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글로벌 DAU(일간활성화이용자수)가 123만명에 달하는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를 모바일로 옮긴 MMORPG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전시했다. 2층 VR(가상현실) 체험존과 더불어 '로스트아크 모바일' 전시관 1층에서는 4면의 대형 LED로 꾸며진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선보였다.

스마일게이트 RPG 부스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120분 넘는 대기줄이 만들어졌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7일 출시할 PC MMORPG 'TL(쓰론 앤 리버티)', 신작 퍼즐 게임 '퍼즈업 아미토이' 등 총 7종을 출품하고 시연존, 이벤트존, 특별 무대로 부스를 구성했다.

올해 B2B(기업간거래) 관은 896부스 규모다.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그라비티,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참가했다.

한편 지스타는 올해 19회째를 맞이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개최 기간은 이날부터 19일까지다.

부산/글·사진=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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