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새롭게 선도할 것"…엔씨소프트 시연작 3종에 쏠리는 눈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엔씨소프트는 8년 만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엔씨소프트는 다양한 장르를 바탕으로 게임성을 대폭 강화한 시연작 3종을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3'에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이하 BSS)' 등 신작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LLL은 엔씨가 PC∙콘솔 플랫폼으로 준비 중인 오픈월드형 슈팅 게임이다. 대체 역사 SF 설정으로, 특정 사건으로 인해 우리가 알던 역사가 바뀐 모습을 그린다. '파괴된 서울'과 '10세기 비잔티움' 등 시간대가 뒤섞인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지스타 관람객은 파괴된 서울 콘셉트로 꾸민 부스와 게임 내 필드를 체험하고, 60여명이 함께 LLL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
배재현 시더는 "다양한 무기 및 스킬 조합과 함께 자유롭게 오픈 월드를 누빌 수 있는 것이 LLL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LLL은 광대한 맵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인 만큼 서버 구축에도 큰 공을 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배 시더는 "넓은 땅에 많은 이용자들을 넣으려면 높은 서버 성능이 필요하다"며 "서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불법 프로그램 사용도 근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LLL이란 코드명으로 개발 중인 해당 게임은 향후 대규모 외부 테스트를 진행한 뒤 구체적인 게임명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배틀크러쉬는 엔씨가 개발 중인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게임이다. 2024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론칭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스팀(PC), 모바일 플랫폼에 출시한다.
배틀크러쉬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좁혀지는 지형과 다가오는 적들 사이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최후의 1인이 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누구나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결한 조작과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략적 전투 액션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플레이 성향에 맞게 배틀로얄, 난투, 빌드업 등 다양한 게임 모드와 특색 있는 전장을 선택할 수 있다. '포세이돈', '우루스', '롭스' 등 신화 속 인물들을 모티브로 만든 다양한 캐릭터는 고유의 액션 스킬로 개성을 뽐낸다.
강형석 캡틴은 "배틀크러쉬는 전연령대 게임으로, 앞선 13세 이상 CBT 진행 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에 관련한 피드백 등을 바탕으로 일부 수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의 비즈니스 모델(BM)로는 배틀 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민성 기획팀장은 "배틀 패스를 통해 신규 캐릭터를 2종씩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주기는 80~90일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릭터 중에서는 신화를 기반으로 한 것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캐릭터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BSS는 엔씨가 신규 IP로 개발중인 수집형 RPG 신작이다. 블레이드 & 소울의 세계관을 활용했으나, 원작과는 다른 스토리와 플레이 스타일로 개발 중이다. 2024년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모바일과 PC 플랫폼에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신규 캐릭터인 주인공 '유설'의 여정을 따라 개성 넘치는 60여명의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각 인물의 숨겨진 이야기와 각기 다른 전투 스타일을 확인하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프로젝트 BSS에서는 5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나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전투력 위주의 팀 구성을 지양하고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덕 빌딩의 즐거움을 더했다.
고기환 캡틴은 "수집형 RPG 장르 본연의 재미를 이용자들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필드 환경에 최적화된 액션과 모험으로 담아냈다"며 "단순 스펙 위주가 아닌 전투 환경과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전략적인 '팀 조합'의 재미와 수집과 조합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전술 전투'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게임은 수집형 RPG 장르라는 점을 고려해 버려지는 캐릭터들이 없도록 수평적인 캐릭터 배치를 도입할 예정이며, 게임성에 맞는 BM도 구축할 방침이다. 고 캡틴은 "큰 틀에서는 시간으로 플레이를 충당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와 함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형태의 BM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이번 지스타 출품작과 관련해 "MMO가 아닌 새로 도전하는 장르로 이용자들을 만나러 왔다"고 강조했다. 그간 선보였던 주된 장르인 MMORPG 외에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이용자 층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게임이 발전 중인데, 여기서 엔씨가 역할을 할 수 있는 장르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올해 보여드리고 싶은 건 LLL 등 콘솔 시장을 중심으로 MMORPG 아닌 MMO 슈팅에서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틀크러쉬, BSS 통해서는 무겁지 않고 캐주얼한 장르로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작들의 타깃 연령층과 관련해 김 대표는 "게임의 고객은 새로운 제너레이션이 들어오는 것 같다. 서브컬처 등 소외됐던 장르가 메인으로 바뀌어오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어가 원하는 바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우리 개발도 그런 방식으로 바뀌고 있고, 그 부분을 새롭게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 노력과 플레이어의 바람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확인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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