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투어서 맹활약하는 송영한 "이번 시즌 우승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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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1승을 올리고 맹활약하는 송영한(32)이 남은 시즌 승수 추가를 목표로 내걸었다.
브룩스 켑카,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자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송영한은 첫날 5언더파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2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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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번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1승을 올리고 맹활약하는 송영한(32)이 남은 시즌 승수 추가를 목표로 내걸었다.
JGTO의 '특급 대회'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첫날 경기가 열린 16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컨트리클럽에서 만난 송영한은 "작년에 고생을 좀 하면서 이제 뭔가 바뀌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치부터 바꾸고 많은 변화를 주면서 여러모로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5년 JGTO 신인상 수상자인 송영한은 올해 8월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JGTO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1월 JGTO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한 SMBC 싱가포르오픈 이후 약 7년 7개월 만에 추가한 일본투어 대회 트로피였다.
이를 비롯해 송영한은 이번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4위(8천500만엔), 평균 타수 4위(70.069타), 메르세데스 벤츠 포인트 8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그린 적중률은 1위(74.797%)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톱10 한 차례에 그치며 상금 51위, 메르세데스 벤츠 포인트 73위에 머물렀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송영한은 "지난 시즌 이후 새로운 코치와 함께 스윙을 바꿨다. 이전엔 백스윙 때 힘이 아래쪽으로 가는 경향이 있었다면, 이걸 위쪽으로 쓰도록 완전 거꾸로 바꾸는 식"이라며 "제겐 모험이었는데, 변화를 통해 샷 거리가 늘고 안정감도 커져 플레이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에 정말 너무 힘들어서 골프 인생의 큰 위기라는 생각도 했는데, 이번 시즌 샷이 전반적으로 좋아졌고 후반기엔 퍼트도 올라오면서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막바지로 향하는 2023시즌 그는 추가 우승으로 최고의 한 해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다.
송영한은 "올해 우승도 있었지만, 사실 준우승이 4차례나 된다. 그래서 기회가 온다면 꼭 1승을 더하고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켑카,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자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송영한은 첫날 5언더파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2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송영한은 "일단 매일 한 타에 집중하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 3라운드까지 좋은 기회를 만들어가는 게 우선"이라며 "타수를 생각하기보다는 자신 있게 경기하며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미소 지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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