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로관리사업소, 민원처리 '허술'…"통일된 규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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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는 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의 민원처리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명연 전북도의원(전주10)은 16일 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로관리사업소가 제출한 민원처리 현황자료를 검토한 결과 같은 내용의 민원인데도 며칠 만에 처리하기도 하고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민원처리 기간에 대한 기준이 부재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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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지방도 유지보수 업무를 맡고 있는 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의 민원처리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명연 전북도의원(전주10)은 16일 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로관리사업소가 제출한 민원처리 현황자료를 검토한 결과 같은 내용의 민원인데도 며칠 만에 처리하기도 하고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며 “민원처리 기간에 대한 기준이 부재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민원 접수일보다 처리일이 더 빠른 경우도 2건이나 있다”면서 “민원 접수부터 처리까지 정확히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의 부재가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또 “포트홀 보수의 경우 하루 10건이 넘게 한꺼번에 처리했거나 하루에만 익산, 군산, 순창, 무주, 임실 등 5개 시·군 9건의 민원을 처리한 경우도 있었다”며 “포트홀은 여러 번 다짐작업을 하지 않고 단순보수로 처리할 경우 비가 오거나 차량이동이 많아지면 반복적으로 발생할 소지가 높다”고 우려했다.
그는 “도로관리사업소는 매년 300건 가까운 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나 처리규정이나 기준이 부재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임기응변 땜질식 민원처리로 하자가 발생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문제 삼았다.
그럼면서 “도로 순찰일지와 유지보수 내역을 매일 작성하도록 하고 민원접수부터 처리, 분석까지 민원 처리규정을 마련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김운기 국장은 “신고일 보다 처리일이 앞선 경우는 유선으로 접수를 받은 후 민원을 처리하고 이후 문서를 만들다 보니 발생한 사례다"며 "통일된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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