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호흡으로 쓰러진 수험생, 병실에서 시험[2024 수능]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이 과호흡 증상으로 쓰러졌다가 병원으로 옮겨져 시험을 치르고 있다.

16일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2분께 수능 고사장인 제천시 동현동의 고등학교 복도에서 수험생 A(19)군이 과호흡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은 1교시 국어 과목 시험 뒤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들렀다가 교실로 돌아오던 중 과호흡을 일으켜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11시께 회복한 A군은 병실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1시간가량 늦게 시험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A군은 지병이 없었고 과도한 긴장으로 과호흡이 오면서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는 의료진 설명이 있었다"며 "예정보다 1시간가량 늦게 2교시 수학 시험을 치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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