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이브’ 노쇼폐지에 제작진 “어물쩍 넘어가지 말자” 강력비판
KBS2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가 급작스러운 결방 사태를 맞자 이를 비판하며 책임자의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 라이브’ 제작진은 지난 14일 KBS 사내에 입장문을 개시하고 ‘더 라이브’ 결방 사태에 대한 편성 책임자의 답변을 촉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아무런 예고, 협의 없이 편성변경을 결정한 자는 누구인가?’라고 질문하며 ‘정규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특별 편성을 했다면 필시 명백하고 긴박한 이유가 있을 터, 그 정당한 사유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뿐 아니라 ‘결방 결정에 ‘더 라이브’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난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고, 언론은 대서특필하고 있으며 심각한 공사 이미지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는 것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또한 ‘편성규약과 단체협약을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진행된 결방 결정, 이 과정에서 규정 위반 사실을 전혀 인지 하지 못했는가? 인지하고도 그냥 무시한 것인가?’라고도 질문했다.
제작진은 “시청자와의 약속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회사 이미지를 급전직하게 추락시킨 이번 결방 사태에 대해 회사와 편성책임자는 즉시 답하라. 어물쩍 시간 끌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KBS는 박민 신임 사장이 취임한 13일 ‘더 라이브’ 방송 당일 편성에서 제외함과 동시에 KBS 라디오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 주진우 시사인 기자, ‘뉴스9’ 이소정 앵커에 대해 하차를 통보했다.
‘더 라이브’ 결방 공지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에 방영되는 시간대인 드라마와 코미디 프로그램 재방송이 편성됐다. 사전 고지 없이 급작스레 편성에서 제외하는 것은 방송계에서도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었고, 수십건의 시청자청원 글이 이어지면서 1000명 이상이 동의해 KBS 사측이 이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더 라이브’는 2019년 9월 시즌1 방송을 시작으로 진행된 심야 시사 프로그램이다. KBS1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의 후속으로 방송됐다. 방송인 최욱이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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