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착륙 가능성 높아져… 에너지·금융위기 변수 피해야

윤재준 2023. 11. 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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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물가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이른바 '연착륙'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이 신문은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경제전문가들이 미국이 12개월내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달 조사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바뀌었다며 이것이 현실로 나타나면 매우 보기 드문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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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의 월마트 매장 모습.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물가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이른바 ‘연착륙’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 경제가 가벼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완전한 국내총생산(GDP) 감소는 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경제전문가들이 미국이 12개월내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난달 조사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바뀌었다며 이것이 현실로 나타나면 매우 보기 드문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80년 동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침체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물가를 끌어내리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경제가 회복되면서 지난해에는 소비자 물가가 지난 40여년중 최고 수준인 9.1%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연준은 2%로 끌어내리기 위해 금리를 지난 22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까지 인상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2%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물가 하락은 고용이 계속 증가하고 경제성장이 둔화되지 않는 가운데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물가 하락은 반드시 연착륙을 보장하지 않는 것으로 여전히 높은 금리로 인해 경제가 뒷걸음칠 수 있으며 에너지 가격 급등이나 금융사태가 발생할 경우 힘들어질 것이라고 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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