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재생에너지 효율적 활용 핵심기술 개발 추진

16일 섹터커플링 융합연구단 현판식·발대식
P2H·P2G 등 재생에너지 간헐·변동성 해소
자원 활용도 제고·탄소중립 실현 기여 전망

[제주=뉴시스] 16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섹터커플링(SCI) 융합연구단 현판식 및 발대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3.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여러 연구개발기관이 모여 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보급과 활용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섹터커플링(SCI) 융합연구단 현판식 및 발대식이 열렸다.

섹터커플링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남은 전기를 열이나 가스 등 다른 에너지로 전환, 저장 및 활용하는 기술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해소할 수 있다.

SCI 융합연구단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비롯해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변동성 재생에너지 수용성 확대를 위한 다종 섹터커플링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도는 이와 관련한 정책 및 조례를 마련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9년 6월까지 국비 401억원, 지방비 20억원, 민간자본 40억원 등 총 461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연구단이 전기를 열로 변환하는 고효율 ‘P2H’(Power to Heat), 전력을 가스로 전환하는 ‘P2G’(Power to Gas), 섹터커프링 통합 실증 플랫폼 핵심 기술 등을 개발하면 재생에너지 자원 활용도를 높여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의 재생에너지 출력제어에 대응하고자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섹터커플링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통합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SCI 융합연구단이 제주에서 출발하게 돼 무척 뜻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CI 융합연구단이 에너지와 환경을 융합한 섹터커플링 핵심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탄소중립 경제의 발전과 도약에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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