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할부금융사, 한국에서 인수자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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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소매금융사 홈크레딧그룹(Home Credit Group)이 베트남 자회사인 베트낫 홈크레딧 매각을 위해 국내 금융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크레딧 베트남은 현지 최대 할부 금융사 중 한 곳으로 매각가는 약 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홈크레딧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을 찾아 홈크레딧 베트남 매각을 위해 국내 시중은행 등 금융사들과 접촉하고 인수 후보자를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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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최대 상업은행 2곳 등 참여
베트남 할부금융 시장 급속 성장
네덜란드 소매금융사 홈크레딧그룹(Home Credit Group)이 베트남 자회사인 베트낫 홈크레딧 매각을 위해 국내 금융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크레딧 베트남은 현지 최대 할부 금융사 중 한 곳으로 매각가는 약 9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홈크레딧 관계자들은 최근 한국을 찾아 홈크레딧 베트남 매각을 위해 국내 시중은행 등 금융사들과 접촉하고 인수 후보자를 물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크레딧 베트남 인수전에는 태국의 대형 상업은행인 카시콘은행, 태국 시암상업은행(Siam Commercial Bank, SCB)을 소유하고 있는 금융지주사 SCBX 등이 참여했다. 홈크레딧은 연말까지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가는 7억달러(약 9135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베트남에서 진행된 인수·합병(M&A) 중 가장 큰 금액이라고 현지 언론 등이 보도했다. 홈크레딧은 소매금융사 FE크레딧(FE Credit)과 베트남 할부금융 빅2로 꼽힌다. 베트남에 1만600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수는 1500만명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카드 할부 이용 금액은 6억9710만달러(약 9065억원)에 달했다. 이 업체는 베트남 할부금융 시장이 2028년까지 47억달러(약 6조1118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체코계 네덜란드 금융사인 홈크레딧은 최근 유동성 확보를 위해 동남아시아 사업부를 차례로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매각했는데, 당시 일본의 미쓰비시UFJ가 이를 인수했다. 당시 매각가는 6억유로(약 84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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