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45' 필승조 타자전향→1R 신인 이도류? 투수들 '외도' 우승 청부사의 생각은 [김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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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에 난데없는 '이도류(투타 병행)' 바람이 불고 있다.
4년간 롯데 불펜의 승리 지킴이로 활동해온 최준용(22)은 진지하게 타자 전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타자로는 갖고 있는 파워는 좋은데, 타자로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투수로는 생각보다 더 괜찮다. 직구 스피드나 구위를 떠나서 제구가 안정돼있고, 마운드 위에서의 운영이나 변화구 각도도 괜찮다. 1군에서도 바로 통할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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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난데없는 '이도류(투타 병행)'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4년간 롯데 불펜의 승리 지킴이로 활동해온 최준용(22)은 진지하게 타자 전향을 검토하고 있다. 1라운더 신인 전미르(18)는 고교야구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로 불렸고, 프로에서도 이도류를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최준용은 4년간 190경기 195⅔이닝을 소화하며 9승11패 15세이브48홀드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50. 지난해만 보면 2.45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내년에도 셋업맨 또는 그에 준하는 필승조가 약속돼있었다. 김원중이 등판할 수 없을 땐 대체 마무리로도 기용될 투수다.
하지만 거듭된 부상에 지친 마음이 크다. 중학교 때까지 내야수로 뛰었던 그다. 최근 구단에 "타자로 전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 선수단은 김해 상동의 2군 훈련장에서 마무리캠프를 치르고 있지만, 최준용은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 뽑혀 도쿄에 있다. 최준용은 대표팀에서도 펑고를 받고, 타격 연습을 하는 등 가능성을 체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최준용이 대표팀에서 돌아오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15일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정말 어깨가 아파서 던지기 힘든 상황이면 타자 전향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재능이 있어도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최준용이 타자로 뛰려면 정말 뼈를 깎는 노력과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미르 역시 마무리캠프 내내 투타를 병행하고 있다. 15일 청백전에도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출전했다.
일단 가진 재능 자체는 출중하다. 특히 터질듯한 근육만큼이나 타자로서의 파워는 돋보인다. 하지만 김 감독은 "현실적으로 투타 병행이 쉽진 않다. 퓨처스에선 가능하겠지만"이라고 했다.
이어 "타자로는 갖고 있는 파워는 좋은데, 타자로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투수로는 생각보다 더 괜찮다. 직구 스피드나 구위를 떠나서 제구가 안정돼있고, 마운드 위에서의 운영이나 변화구 각도도 괜찮다. 1군에서도 바로 통할 수 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일단 김태형 감독은 "생각 많이 해보고, 일단 하고싶은 대로 해봐라"라며 지켜보고 있다. 스프링캠프 전까진 판단을 내릴 전망이다.
김해=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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