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리버스 스윕’ 피했다…부키리치·타나차 앞세워 깨어나는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

박준범 2023. 11. 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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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리버스 스윕'을 피했다.

승점 9를 확보한 도로공사는 5위 자리에 오르면서 4위 정관장(승점 11)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와 아시안 쿼터 타나차를 통해 반전을 꾀했다.

다만 도로공사는 2차례 '리버스 스윕'을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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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번엔 ‘리버스 스윕’을 피했다.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가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

도로공사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2 18-25 26-24)로 승리했다. 승점 9를 확보한 도로공사는 5위 자리에 오르면서 4위 정관장(승점 11)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도로공사는 지난시즌 흥국생명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내주고도 우승해 0%의 기적으로도 불렸다. 하지만 우승 후 전력 이탈이 있었다. 바로 주포 구실을 하던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으로,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이 GS칼텍스로 적을 옮겼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와 아시안 쿼터 타나차를 통해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올 시즌 시작부터 흔들렸다. 주전 세터 이윤정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다.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이윤정이 돌아온 뒤에도 연승은 달리지 못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제공 | 한국배구연맹


그렇다고 경기력이 나빴던 건 또 아니다. 다만 도로공사는 2차례 ‘리버스 스윕’을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지난달 28일 IBK기업은행전과 지난 7일 GS칼텍스전이었다. 도로공사는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다 내리 세 세트를 내줘 무릎을 꿇었다. 이윤정과 타나차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겪으면서 일어났다.

그리고 도로공사는 2라운드 두 번째 경기는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리했다. 이번에도 1~2세트를 이기고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듀스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홈에서 거둔 첫 승리이기도 하다. 조금씩 깨어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부키리치와 타나차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둘은 페퍼저축은행전에서 45점을 합작했다. 부키리치는 8경기에서 20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40.65%, 점유율은 46.67%를 기록하고 있다. 타나차도 공격 성공률이 38.24%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점차 좋아지고 있다. 둘 다 V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더 좋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 감독도 두 선수가 잘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여기에 신인 미들 블로커 김세빈이 팀에 활약을 불어 넣는 중이다. 이윤정이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만큼, 조금 더 끌어 올린다면 도로공사의 색깔과 저력은 더욱 발휘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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