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와 같은 위치 서고파" 엔하이픈, 더 단단한 포부 안고 컴백(종합) [N현장]

안태현 기자 2023. 11. 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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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엔하이픈 미니 5집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5집 ‘ORANGE BL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1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엔하이픈이 이전보다 더 강해진 포부와 목표를 가지고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16일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엔하이픈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ORANGE BLOOD)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서 엔하이픈은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Sweet Venom) 무대를 꾸미고 취재진과 신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렌지 블러드'는 지난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의 뒷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현재를 살고 있는 소년이 지금 바로 이 순간에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해 '너'를 사랑하려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은 지난 5월 발매된 '다크 블러드'의 타이틀곡 '바이트 미'(Bite Me)의 연장선에 있는 곡으로, 희생으로 자신의 사랑을 증명한 뒤 세상의 '유한함과 필멸성'을 깨달은 소년이 온몸에 독이 퍼지더라도 '너'의 곁에서 버틸 것임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루비한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펑크, 팝 장르 곡이다.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5집 ‘ORANGE BL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1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날 니키는 6개월만에 컴백하게 된 것에 대해 "저희가 6개월 사이에 월드투어도 돌고, 일본에서 앨범도 내고, 해외 페스티벌도 바삐 다녔는데, 이렇게 새로운 음반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이크는 "'다크 블러드'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앨범으로 돌아왔다"라며 "이번 앨범은 되게 색다른 엔하이픈을 보실 수 있을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원은 "지난 앨범 '다크블러드' 이후 6개월 공백기를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앨범 또한 엔하이픈만의 퍼포먼스를 잘 보여드리기 위해 안무와 함께 표정도 잘 표현하려고 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매번 시간을 쪼개가면서 연습했다"라며 "자신있게 준비한 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성훈은 이번 앨범을 어떻게 준비했냐는 물음에 "(컴백) 이전에 해외투어를 다녀왔는데 해외투어에서는 공연 연습을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컴백 활동 준비도 같이 했다"라며 "그만큼 열정이 있고, 이 앨범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노력했다"라고 얘기했다.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5집 ‘ORANGE BL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1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최근 엔하이픈은 K팝 아티스트 최단 기간 도쿄돔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니키는 "도쿄돔 단독 콘서트는 모든 아티스트가 꿈꾸는 무대라고 생각한다"라며 "처음에 도쿄돔 공연한다고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았고 저희가 공연하면서 엄청 성장한 것 같다. 아티스트로서 다음 스텝으로 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선우는 이번 앨범 활동에서 희망하는 것에 대해 "저희가 처음 영어 버전 곡을 준비했다"라며 "빌보드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희승은 "파도타기에 비유하자면 (지난 앨범인) '다크 블러드' 시점에서는 물살을 타고 보딩을 시작했다면 이번 활동에서는 모든 활동을 진심으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해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5집 ‘ORANGE BLOO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11.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제이크는 신곡 '스위트 베놈'에 대해 "엔하이픈이 안 해본 색다른 느낌의 곡이다, 되게 생소한 비트와 장르, 독특한 구성이어서 기대를 많이 했다"라며 "또 첫 영어 곡이라고 들었을 때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많이 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니키는 남달라진 해외 인기에 대해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라며 "같은 소속사 선배인 방탄소년단, 세븐틴 선배님 같은 위치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K팝 역사에 강렬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엔하이픈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희승은 이번 앨범에 대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어떤 이야기를 남겼는가라는 질문에 "이번에 저희가 타이틀곡 '스위트 베놈'을 세 가지 버전으로 녹음해다"라며 "시혁님이 한국어 버전 녹음이 잘 됐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기뻤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시혁님 칭찬을 자주 듣지는 못한다"라며 "굉장히 엄격하신데 그 기준에서 칭찬을 받았다고 생각하니깐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엔하이픈의 미니 5집 '오렌지 블러드'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발매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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