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대학 5곳 입주 인천글로벌캠퍼스서 12월 2일 ‘공동입학설명회’

박준철 기자 2023. 11. 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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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대학이 입주해 있는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 전경.|인천글로벌캠퍼스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는 오는 12월 2일 오전 9시 IGC 대강당에서 수능을 본 전국 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2023공동입학설명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첫 개교 한데 이어 2014년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유럽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개교했다. 2017년에는 세계 최고의 패션 대학인 뉴욕 패션기술대학교(FIT)가 입주했다. 2021년에는 스탠퍼드대학교가 설립한 한국스탠퍼드센터가 출범해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개교 당시 학생 45명에 교수 38명에 불과했으나, 11년인 지난 올해는 학생 3890명에 교수는 302명으로 늘었다. 교수 중 60% 이상은 외국인 교수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대학들은 외국대학의 분교가 아닌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이다. 본교와 같은 커리큘럼이 제공되며 입학과 졸업·학위 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과정이 본교와 같다. 특히 학생들은 IGC에서 3년 교육을 받고 외국 본교 캠퍼스에서 최소 6개월~1년 이상을 공부한다.

경제적으로도 해외에서 유학하면 연간 학비가 5000만원 이상인 데 비해 IGC는 2200~2800만원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세계 명문대학들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공동입학설명회에는 각 입주대학의 입학 설명을 시작으로 대강당 내에 별도 마련된 상담 부스에서 대학별 입학 상담이 진행된다. 또한 수능 이후 입시 전략 등을 주제로 입학 전문강사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관계자는 “IGC에 입주해 있는 외국대학들은 우리나라 수시와 정시에 상관없이 별도의 전형 절차를 거쳐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며 “IGC는 향후 추가로 대학을 유치해 10개 외국대학, 1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상주하는 세계적인 교육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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