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中 방문해 시 홍보 위한 '광폭' 행보 이어가

2023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참가...김해시 매력 널리 알려
국제 자매도시 무석시와 의생명·의료기기 협력 MOU 체결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 김해시가 시 홍보를 위해 중국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태용 경상남도 김해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대표단은 지난 15일 중국 이우시에서 열린 2023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총회에 참석해 김해시를 홍보했다. 이날 총회는 27개국 73개 도시가 참가했다.

홍태용 경상남도 김해시장(뒷줄 왼쪽 여섯번째)이 15일 중국 이우시에서 열린 '2023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총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김해시]

앞서 홍 시장은 전날(14일) 집행부 회의에서 ‘2024 김해방문의 해’와 대성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김해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총회기간 동안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공동으로 홍보 부스를 운영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김해시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홍태용 경상남도 김해시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15일 중국 이우시에서 열린 '2023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총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김해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은 세계 최대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로 전세계 140개국 24만여 지방정부와 175개 지방정부연합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부를 비롯한 8개 지부를 두고 있다. 김해시가 가입한 아·태지부는 22개국 190여 개 지방 정부가 회원이다.

이어 김해시 대표단은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무석시로 이동해 두시오강 무석시 당서기를 접견하고 의생명·의료기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제조업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융합을 위한 IoT 시범타운인 쉐랑과학기술타운과 중국 최초의 생명과학 분야 기술산업단지인 우시회산생명과학기술단지 내 대표입주기업을 방문해 무석시의 의생명·의료기기 기업지원 현황을 청취하고 무석시의 첨단산업 발전상을 둘러봤다.

지난 15일 홍태용 경상남도 김해시장(왼쪽 다섯번째)과 두시오강 중국 무석시 당서기(왼쪽 여섯번째)가 의생명·의료기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김해시]

무석시 관계자는 "무석시의 정치·행정·외교 전반의 수장인 당서기가 자매도시 시장을 직접 접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며 "그만큼 김해시와의 우정을 특별하게 생각 것으로 앞으로 양 도시의 우호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자매도시 무석시를 방문해 당서기와 만나 교류협력 논의를 한 만큼 앞으로 양 도시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에 체결한 의생명·의료기기 협력 MOU를 통해 양 도시의 관련 산업이 상호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석시는 중국 10대 경제도시 중 하나로 반도체·바이오·IoT 등 첨단산업 및 공업이 발달한 대도시로 김해시는 무석시와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행정·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김해=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