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학 22번 킬러문항 잡았다..EBS 교사단 "지난해 난이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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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영역은 킬러문항 없이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 수준을 보였다."
심 교사는 "수능 수학영역은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최상위권에서 변별력을 확보했다"면서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고, 교육과정 근거(성취기준)를 따르면서도 최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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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영역은 킬러문항 없이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 수준을 보였다."
EBS 현장 교사단인 심주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심 교사는 "수능 수학영역은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최상위권에서 변별력을 확보했다"면서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고, 교육과정 근거(성취기준)를 따르면서도 최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교육과 EBS 수능교재를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시험이었고 올해 치러진 6월과 9월의 모의평가와 구성면에서 매우 흡사했다"며 "최상위권 학생들부터 중하위권 학생들까지 충분히 변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골고루 배치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변별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심 교사는 이날 킬러문항 없이 최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총평을 내놨다. 그는 "전체적으로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9월 모의평가보다 좀 더 어려워졌다고 느낄 것 같다"면서 "난이도가 9월 모평과 작년 수능 사이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킬러문항 없이 어떻게 변별력 확보가 가능했느냐는 질문에는 22번 문항을 예로 들었다. 심 교사는 "예전 킬러문항들을 보면 문제에 여러가지 조건을 많이 달고, 계산 등 풀이과정도 길게 나온다"며 "하지만 이번 22번 문항은 조건이 단순하고, 수학적인 사고를 진행시킬 수만 있다면 짧은 계산으로 정답에 도달할 수 있게 제시됐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22번 문항이 사교육에 대비해 앞으로 공교육과 학교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높게 평가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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