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은 한국으로”…윤하·효연·김세정이 함께 할 82인의 걸그룹 여정기 ‘유니버스 티켓’(종합)

SBS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
18일 오후 6시 5분 첫 방송

‘유니버스 티켓’이 베일을 벗었다. 시청자들의 티켓을 통해 최강의 걸그룹이 탄생할 수 있을까.

16일 오후 SBS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윤하, 효연, 김세정, 리안, 아도라, 이환진 PD, 유화 PD가 자리에 참석했다.

이환진 PD, 윤하, 효연, 김세정, 리안, 아도라, 유화 PD가 ‘유니버스 티켓’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SBS

# 오디션 프로그램 기획 이유 “케이팝 하려면 한국에 와야..”

윤하, 효연, 김세정, 리안, 아도라가 ‘유니버스 티켓’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SBS

이환진 PD는 “아이돌 오디션은 요즘에 너무 대세 중에 대세라 뜨거운 산업 중에 하나다. 방송사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F&F엔터테인먼트 대표님과 예전부터 이야기를 하던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본선 참가자들이 82명이다. 한국의 국가번호가 82다. 케이팝을 할거면 한국으로 오고, 서울에서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라며 투표가 아닌 티켓을 사용하는 점에 대해서는 “걸그룹을 했던 이유는 각기 다른 세상에서 하나의 꿈을 향해 가는 게 재미있어서 그들에게 하나의 티켓을 주자는 뜻이다. 유니버스는 데뷔의 세계고, 데뷔의 세계로 티켓을 건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환진 PD는 “저희는 투표도 좋지만, 아이들이 꿈을 향해 가는 여정에 티켓을 선물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들더라. 영화 티켓, 비행기 티켓 등 티켓을 받으면 모두 좋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또 심사위원에 대해 “저희 유니콘(유니버스 아이콘)은 참가자들이 다들 꿈을 꿨을 때 생각하는 동경의 대상들이다. 효연 씨도 퍼포먼스 측면에서 시작부터 지금까지 최상담의 위치에 계시고 세정 씨는 ‘K팝스타2’에서 만났었다. 그때부터 꿈을 응원했던 사이다. ‘프로듀스101’의 아이콘이기도 했고, 지금은 팔방미인의 상징이고 비주얼도 나날이 리즈를 갱신하고 있지 않나. 윤하 씨는 보컬의 독보적인 존재다. 저희는 다섯 분을 섭외하는 게 저희의 퍼즐의 시작이자 완성이었다”라고 전했다.

# 윤하, 효연, 김세정, 리안, 아도라 등 유니콘의 출연 계기

효연, 윤하, 김세정이 ‘유니버스 티켓’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SBS

리안은 “제안서을 받았을 때 ‘라치카의 중심’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제안을 받아들였다. 또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현장감을 느껴보면 어떨까 싶었는데 마친 제안이 와서 행복했다”라고 답했다.

효연은 “제 직업이기도 하고 연습생부터 걸그룹 활동까지 직접 경험하고 많은 후배들도 봐서 보는 눈이 뛰어나다고 스스로 생각했다. 진심으로 걸그룹 프로젝트를 한다고 할 때 함께 하고 싶었다”라고 첨언했다.

김세정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나에게 왜?’라는 부담감이 컸다. 근데 오디션 출신이니까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았다”라고 출연 이유를 털어놓았다.

이어 “또 하나는 저에게 초심이라는 걸 다시 깨닫게 해주는 친구들일 것 같아서 눈앞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함께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윤하는 “저는 본심을 그냥 이야기하겠다. 앨범 준비를 하느라 ‘내 코가 석자인데’라고 처음에 생각했다. 근데 참가자 중에 제가 아는 분이 2명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 이름을 듣고 어쩔 수가 없구나 응원하러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게 됐다. 그 친구들과 또 많은 친구들의 사연을 들어보니까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더라”라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아도라는 “저도 이제 윤하 선배님처럼 솔직한 심정으로는 사실 그때 모든 게 고픈 상황이었다. 활동하고 싶을 때 제안을 줘서 저는 어필을 했다. 연습생도 했고 작곡도 하니까 맡겨달라고 어필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상 촬영을 하니까 책임감이 막중해지고, 그때 돼서 부담감이 생기더라. 아이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을 다해서 조언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 꿈을 응원해주길…‘유니버스 티켓’ 관전포인트는?

리안, 아도라가 ‘유니버스 티켓’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SBS

아도라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친구들이 모인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저도 ‘이런 친구들도 한국까지 와서 하는 구나’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더라. 케이팝이 커지고 많은 나라에서 배우고 오고 싶어하는 구나를 느끼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윤하는 “글로벌 오디션인만큼 각국 참가자들이 있다. 세계에서 어떻게 케이팝을 보고 있는지를 그들로부터 알 수 있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세정은 “연예계라는 곳이 모두가 열심히 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다 빛을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니버스 티켓’은 노력하는 만큼 가치가 보일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효연은 “케이팝의 인기를 제가 해외 나갔을 때 팬들로부터 느꼈는데, 이번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또 다른 걸 느꼈다. 영어로 하는 것이 아닌 케이팝만으로 한국어로 춤도 노래를 뽐내는 게 관전포인트 같다. 케이팝의 열기를 여기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리안은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인 만큼 매력이 되게 가지각색이더라. 그 매력이 최종 8명이 모였을 때 어떤 느낌을 낼지 기대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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