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정치] 인요한 '윤심 발언' 후폭풍..."처신은 내가 결단" "尹 당무 개입"

김영수 2023. 11. 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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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김기현 대표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소신껏 하라는 신호가 왔었다며 당 중진의 험지 출마와 퇴진을 압박하자

김 대표는 당 공식기구에서 논의하면 될 일이며, 당 대표로서 처신도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며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김 대표는 당내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을 언급한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는데

이준석 전 대표도 인요한 위원장이 말실수를 했다며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그러나 혁신위가 전권을 가진 만큼 소신껏 일하라는 격려성 발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는데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한동훈 장관의 비대위원장 가능성과 관련해

12월 말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면

김기현 대표가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이며

이후 한동훈 장관에게 비대위원장을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도 전날 같은 주장을 했지요

오늘 더정치는 김기현 이준석 현직 전직 대표의 인터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당 지도부가 공식 기구, 당내 구성원들과 잘 협의해서 총선 준비를 하고 당내 문제를 해결해가는 시스템이고 그것이 잘 작동되고 있습니다.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께서 울산 출마 하실지 궁금하거든요) 당 대표의 처신은 당 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입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YTN '뉴스라이더' 출연) : 인요한 위원장이 또 말실수한 거죠.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했다고 선언한 것 아닙니까? 그걸 실행할 수 있는 큰 힘이 없이 이걸 하고 있으면 공갈이고요. 뒤에 만약 그런 힘이 담보돼 있으면 당무 개입이죠. 그러니까 지금 묘한 상황에 들어갔습니다. 지금 김기현 대표는 당 대표로서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목표를 보여주기 위해서 뭘 해보는 게 아니라 지금은 내가 어떻게 하면 모양새 좋게 물러나고 다음 정치 과제를 할 수 있느냐에 대한 모양 만들기에 주력하시는 것처럼 보여요.]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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