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일 등 개인정보 담긴 수험표…"이벤트 참여시 조심!"

수험표 확인하는 수험생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5일 오전 울산시 중구 울산중앙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서로의 수험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3.11.15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에게 수험표에 담긴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마다 수능 철을 맞아 수험표를 인증하면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가 유통가를 중심으로 쏟아지면서 개인정보 악용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수험생을 위한 '수험표 개인정보 보호 수칙'을 발표하고 개인정보가 악용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펴기로 했다.

보호 수칙은 ▲ 사진, 이름, 생년월일 등이 담겨있는 수험표를 대여나 판매하지 말 것 ▲ 관련 이벤트 참여시 수험표 제출 금지 ▲ 수험표 파기 시 반드시 직접 파쇄 등 유출 예방법을 담았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이날 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주변을 찾아 이러한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국민 홍보 영상과 인쇄물을 제작하고, 수험표 속 개인정보 오엑스(OX) 퀴즈, 인생네컷 사진찍기, 커피 쿠폰 제공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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