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유럽·싱가포르 항공교육원과 협약…글로벌 항공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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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세계 최고 권위의 유럽과 아시아 항공교육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 글로벌 항공교육 확대에 나섰다.
인국공은 16일(현지시각 1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유럽, 싱가포르 항공교육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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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개발 등 신규 교육 수요 유치 기대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세계 최고 권위의 유럽과 아시아 항공교육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 글로벌 항공교육 확대에 나섰다.
인국공은 16일(현지시각 1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유럽, 싱가포르 항공교육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최민아 인재개발원장, 유럽 항공교육원 파울라 비에이라 드 알메이다(Paula Vieira de Almeida) 원장, 싱가포르 항공교육원 스테이시 림 (Stacy Lim) 매니저 등 약 10명이 참석했다.
유럽 항공교육원은 EU(유럽연합) 산하 ECAC(유럽민간항공위원회)의 부속기구로서 유럽연합 회원국 등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300여개의 항공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고, 싱가포르 항공교육원은 싱가포르 민간항공청 소속 교육기관으로 주요 해외대학 및 국내외 기관과 공동으로 140여 개의 다양한 항공 관련 학위과정 및 항공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이들 교육기관과의 협력의향서 체결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교육 협력을 위한 3자 협의체를 구성, 교육과정 개발 및 공동 홍보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항공교육 산업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최고 수준의 항공교육기관과 다자간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공사의 주요 교육사업 지역을 기존의 개도국 중심에서 유럽 및 싱가포르 등지로 다변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공사 인재개발원은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 38개 교육기관과 교육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주로 개발도상국 항공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 전수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교육사업을 운영해왔다.
이학재 인국공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신규 항공교육 수요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항공교육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항공교육 분야 세계 표준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국공 인재개발원은 2008년 개원 이후 공항 운영, 보안, 서비스 등 분야별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전 세계 150개국 1만여 명의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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