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SFTS·쯔쯔가무시증 서식분포조사 실시

석지연 기자 2023. 11. 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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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병을 매개하는 진드기의 서식분포조사를 16일 실시했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광이나 등산 시 정비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풀밭에 바로 앉거나 눕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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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부터 감염병 매개체 감시사업 지원 계획
진드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북] 충청북도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 감염병을 매개하는 진드기의 서식분포조사를 16일 실시했다. 청남대 일부 시설 개방에 따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주로 청남대 피크닉 광장 내 잔디밭과 야산 경계 인근 지점에서 진드기를 채집한 후 진드기 내 병원체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조사 결과, 광장 내 잔디밭과 인근 지점에서 채집한 진드기 내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했지만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지난 10일 기준 충북 도내에 신고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59명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치명률이 평균 18.5%가 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에서 올해 8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으며 환자 발생 시,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환자 발생지 내 진드기 교상 추정 지점에서 참진드기 채집 및 병원체 보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증상은 38℃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다. 심하면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등), 다발성장기부전 및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 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돗자리 사용 등을 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기, 목욕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반면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으며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고 발열, 근육통, 반점상 발진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광이나 등산 시 정비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풀밭에 바로 앉거나 눕지 않는 등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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