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경쟁 OTT, 생존전략…"광고시장 혁신" "제로섬 아닌 공존"

변휘 기자 2023. 11. 16. 1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입자 정체와 콘텐츠 제작비 증가, 이를 타개하려는 구독료 인상으로 이용자가 떠날 위기인 국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들이 저마다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디어산업 환경이 격변하는 지금, 국가 간 그리고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힘을 합칠 때 OTT 산업은 지속 발전할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국내 OTT 기업이 K-콘텐츠를 타고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통위, 2회 '국제 OTT 포럼' 개최…
방송통신위원회는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3 국제 OTT 포럼'을 16일 개최했다./사진제공=방통위


가입자 정체와 콘텐츠 제작비 증가, 이를 타개하려는 구독료 인상으로 이용자가 떠날 위기인 국내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들이 저마다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1위 넷플릭스는 '공동 투자'를 고리로 한 국내 콘텐츠 생태계와의 "상생"을, 국내 OTT 티빙은 "광고시장 혁신과 플랫폼의 글로벌화"를 내세웠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6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2023 국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포럼'을 개최한 가운데 주요 OTT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OTT 사업자인 티빙·웨이브뿐만 아니라 넷플릭스·Viu(홍콩)·DAZN(영국)·Canal+(프랑스)·U-NEXT(일본) 등 각국의 글로벌 OTT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상상 이상의 스트리밍'을 주제로 국내 OTT 사업자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넷플릭스의 강동한 한국 콘텐츠총괄은 '글로벌 OTT시장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는 "각자의 개성을 가진 콘텐츠들이 모두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며 "OTT 사업자들은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동방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tvN 드라마에 투자해 티빙에서 서비스하거나, JTBC의 SLL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같이 제작하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스트리밍과 콘텐츠'를 주제로 발표한 최주희 티빙 대표는 내년 출시를 예고한 광고요금제에 관해 "동영상 광고 시장의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많은 이의 노력이 허무해지지 않도록 불법 유통 사이트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업계가 함께 근절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K-콘텐츠, 플랫폼의 글로벌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 최대 OTT인 홍콩 Viu의 재니스 리 대표가 '아시아 OTT 시장 현황 및 발전방안', 특별 세션에서는 글로벌 스포츠 콘텐츠 전문 OTT인 DAZN의 존 글리셔 부회장이 스포츠 콘텐츠의 경쟁력을 소개한다. 아울러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업 MPA, 일본 U-NEXT의 덴신 츠츠미, Canal+의 최병욱 수석부사장, 한국리서치 김기주 본부장, 해외에 진출해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코코와(KOCOWA)의 박근희 대표, 성동규 중앙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한편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디어산업 환경이 격변하는 지금, 국가 간 그리고 플랫폼 간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힘을 합칠 때 OTT 산업은 지속 발전할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국내 OTT 기업이 K-콘텐츠를 타고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