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매번 목요일에 치르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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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994년 대학 입학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다.
수능은 1995학년도부터 2006학년도까지 11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 수요일에 실시됐다.
그리고 2007학년도 수능부터 2016학년도 수능까지 매년 11월 둘째 주 목요일에 치러졌으며, 수능일이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고정된 것은 2017년 수능부터다.
이렇게 2007년부터 수능을 목요일에 치르는 이유는 시험 문답지의 배포 시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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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994년 대학 입학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됐다. 올해는 31번째 수능이다.
수능은 1995학년도부터 2006학년도까지 11월 둘째 주 또는 셋째 주 수요일에 실시됐다.
그리고 2007학년도 수능부터 2016학년도 수능까지 매년 11월 둘째 주 목요일에 치러졌으며, 수능일이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로 고정된 것은 2017년 수능부터다.
이렇게 2007년부터 수능을 목요일에 치르는 이유는 시험 문답지의 배포 시점 때문이다.
수능이 수요일에 치러질 경우 각 시·도교육청에 문답지를 배송하고 이를 시험장 인원수에 맞춰 분배·검수하는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배송인력은 도로가 혼잡한 일요일부터 수능 문답지를 배송해야 한다.
그래서 수능 시험은 주말 문답지 배송 문제, 배송 인력의 주말 근무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요일로 고정됐다.
수능을 금요일에 치르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금요일에 수능을 치르면 도로가 혼잡한 토요일·일요일에 답안지를 채점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운송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수능 일정이 변경된 경우도 몇 차례 있었다.
지난 2010년 치러진 2011학년도 수능은 애초 11월11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일정 때문에 1주일 연기돼 실시됐고, 2005년 치러진 2006학년도 수능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정상회의로 1주일 연기돼 실시됐다.
또 2020년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학이 미뤄지며 2주 연기된 바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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