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한국→중국→독일…김민재의 '위험한'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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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기둥'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에게 올 시즌 달갑잖은 별칭이 하나 붙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뮌헨이 치른 18경기 가운데 17경기 대부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우려를 살 만큼 엄청난 출전 시간에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5일(한국 시간) "김민재의 퍼포먼스가 얼마나 지속될까"라며 혹사에 따른 위험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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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철기둥'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에게 올 시즌 달갑잖은 별칭이 하나 붙었다. '혹사의 아이콘'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그는 초강행군을 소화 중이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컵 대회까지 뮌헨이 치른 18경기 가운데 17경기 대부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여기에 A매치 일정도 소화했다. 지난 9∼10월, 약 두 달에 걸쳐 4경기를 태극마크를 달고 피치를 밟았다.
우려를 살 만큼 엄청난 출전 시간에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5일(한국 시간) "김민재의 퍼포먼스가 얼마나 지속될까"라며 혹사에 따른 위험을 꼬집었다.
매체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뛸 수 있는 총 990분(11경기) 가운데 김민재는 959분을 뛰었다. UCL 4경기는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했다"면서 "A매치 휴식기에도 그는 (한국 대표팀 차출로) 쉴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라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다.
김민재가 이처럼 뮌헨에서 많이 뛰는 이유는 팀 내 수비진의 잇단 부상 여파 탓이 크다. 뮌헨에서 중앙 수비를 함께 맡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현재 부상으로 재활 중이거나 저조한 경기력으로 입길에 오르고 있다.
김민재 홀로 뮌헨 후방을 책임지는 모양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몇 차례나 김민재 실책을 지적하면서도 그를 피치에서 제외하지 못하는 이유다.
회복 시간이 부족한 가운데 풀타임 출전이 이어지면서 그 후유증이 조금씩 수면 위로 고개를 쳐드는 분위기다. 최근 들어 김민재는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패스 실수가 잦아졌다.
특장점인 스프린트 경쟁도 마찬가지. 지난 시즌 나폴리 시절 위용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여전히 완벽한 휴식이 요원한 상황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해 클린스만호에 소집돼 지난 13일부터 합숙 훈련에 들어갔다.
김민재가 합류한 한국은 16일 안방에서 싱가포르와 C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오는 21일 중국과 원정 2차전을 떠난다.
김민재로서는 혹독한 스케줄이다.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을 마치고 독일로 돌아가면 오는 25일 퀼른과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러야 한다.
독일→한국→중국→독일로 이어지는 약 2만㎞ 여정에 월드컵 예선 2경기를 끝내고 80시간도 안 돼 바로 리그 경기를 뛰어야 하는 환경인 것이다. 입출국을 제하고 경기 일정만 고려해도 꼬박 아흐레 동안 이처럼 혹독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그야말로 극한 상황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현지 매체는 종종 김민재 폼에 대한 날 선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다만 우군도 적지 않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디렉터는 전날 독일 유력지 스포르트빌트와 인터뷰에서 한국인 수비수를 칭찬했다.
프로인트는 해리 케인, 콘라드 라이머, 라파엘 게레이로 등 지난여름 뮌헨에 합류한 새 얼굴들 활약을 호평하면서 "난 팀에 훌륭한 정신력을 불어넣는 김민재의 열렬한 팬"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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