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다시 찬 바람 쌩쌩...영하권 추위 속 내일 서울 첫눈

김민경 2023. 11. 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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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와 함께 찬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서울 등 내륙 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고 곳곳에 올가을 첫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추위와 눈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수능 추위는 없다고 안심했는데 비가 내리면서 다시 찬 바람이 강해졌네요,

기온이 다시 떨어지는 건가요?

[기자]

네, 영하권 입시 한파는 없었지만, 오후에 비가 확대하면서 찬 바람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구름이 전국으로 확대한 가운데 내륙 체감 온도가 5도 안팎에 머물고 있어 쌀쌀합니다.

비가 그치기 시작하는 밤부터는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40도에 달하는 더 강한 한기가 유입되면서 내륙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서울 기온이 내일 아침 영하 1도, 주말인 모레는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고,

체감온도는 주말 아침 영하 1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이틀 정도 겨울 추위가 심술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큰 기온 변화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추위와 함께 첫눈 소식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륙은 비가 내리지만, 기온이 낮은 산간에서는 눈이 내려 쌓이고 있습니다.

YTN 재난시스템 '이다스' 화면에 잡힌 산간지역 눈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전북 무주 덕유산 설천봉입니다.

이미 많은 눈으로 내리면서 산 정상이 온통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눈발이 강한 탓에 실시간 화면이 다소 흐려졌지만, 뿌연 시야 사이로 보이는 하얀 눈길과 주변 풍경이 가을이라는 계절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다음은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백산 천제단입니다.

이곳도 덕유산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눈이 내려 산 정상을 하얗게 뒤덮은 모습이고요.

강한 바람에 눈발이 날려 시야 확보가 매우 어려운 모습입니다.

강원과 호남 등 산간의 눈은 내일 새벽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커 내일 아침 출근길, 산간 도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대비를 해주셔야겠습니다.

내륙으로 내리는 비는 밤부터 점차 잦아들겠지만,

서해안은 밤사이 또 한차례 강한 한기가 유입되면서 내일 새벽부터 다시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해안에는 모레 오전까지 최고 10cm의 눈이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도 내일 오후부터 올가을 첫눈이 예고됐는데요,

경기 남부에 1~3, 서울에도 1cm 안팎이 예상됩니다.

이미 강원 산간과 제주 산간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고요.

많은 눈이 예상되는 충청과 호남 지방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 있어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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