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고 수준 투자 걸그룹” SBS의 야심 ‘유니버스 티켓’ [종합]
[뉴스엔 이민지 기자]
SBS가 걸그룹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SBS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1월 16일 진행됐다.
'유니버스 티켓'은 SBS에서 방영하는 최초의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독일, 멕시코, 브라질, 인도 등 128개 국가의 소녀들이 지원했다. 윤하, 효연, 김세정, 라치카 리안, 있지 예지와 채령, 아도라가 유니콘으로 참여해 심사와 멘토 역할을 맡았다.
이환진PD는 "아이돌 오디션은 요즘 너무 대세 중 대세라 가장 뜨거운 산업이기도 하니까 당연히 방송사도 큰 관심사를 갖고 싶었다. F&F엔터테인먼트 대표님과 우리가 몇년 전부터 이야기 했던 콘셉트이긴 하다. 이 프로그램을 일종의 선언 같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 본선에 모인 소녀들의 숫자가 82명이다. 한국의 국가번호가 82이다. 영화하면 할리우드에 가듯 K팝을 할거면 한국으로 와야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K팝의 중심은 한국이고 서울이라는데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걸그룹을 한 이유는, 정말 많은 소녀들이 K팝을 꿈꾸고 있다. 각기 다른 세상에서 하나의 꿈을 꾸는게 재밌어서 그들에게 기회, 티켓을 줘보자 했다. 우리 유니버스는 꿈을 응원하는 데뷔의 세계고 그 세계로 초대하는 티켓이라 보시면 된다"고 소개했다.
'유니콘'들에 대해 이환진PD는 "유니콘들은 유니버스의 아이콘이다. 아이들이 꿈을 꿨을 때 한번씩은 동경했던 분들이다. 리안씨는 춤 좀 춘다는 사람들은 누구나 동경하는 퍼포먼스 디렉터다. 이런 분의 지도를 받거나 앞에 서보는게 꿈인 소녀들이 많았다. 소녀시대 효연도 퍼포먼스 측면에서 늘 최상단에 있었다. 세정씨는 'K팝스타2' 때 만났는데 그때부터 서로 응원하는 사이였다. 특히 '프로듀스101'이라는 기념비적인 아이돌 오디션의 아이콘이기도 했고 그 이후로도 걸그룹, 솔로가수, 연기자로 올라운더 상징이 됐다. 윤하씨는 보컬의 아이콘이다. 아이들이 이 앞에서 노래하는 것 자체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데뷔해 시작부터 국제적이었다. 아도라씨는 혜성같이 나타난 K팝 프로듀서다. 이 다섯분을 섭외하는게 퍼즐의 시작이자 완성이었다. 이분들이 있어서 아이들을 이분들께 선보일 때 떨리기도 하지만 칭찬을 들어도 좋고 혼이 나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유니콘들은 출연 결정 이유를 공개했다. 리안은 "제안서를 받았을 때 '퍼포먼스 퀸, 라치카의 중심'이라고 써있더라. 혹해서 제안을 받아들였다. 내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좋아했었다. 이걸 현장에서 느껴보면 어떨까 했는데 마침 제의가 와서 현장에서 함께 즐기게 돼 행복했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효연은 "지금 내 직업이기도 하고 연습생부터 데뷔 과정, 걸그룹 활동까지 경험하고 후배들도 많이 봤다. 보는 눈이 뛰어나다고 내 스스로 생각한다. 진심으로 걸그룹 프로젝트를 만든다 했을 때 함께 하고 싶었다
김세정은 "내가 처음 제안 받았을 때는 '나에게 왜?' 하는 부담감이 컸는데 생각할수록 나도 오디션 출신이고 오히려 가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겠다 싶었다.평가하고 가르치는 입장이기 보다 같은 입장에서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 존재가 되면 좋겠다 싶어서 해야겠다 했다. 또 나에게 초심을 다시 깨우쳐줄 친구들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윤하는 "정말 본심을 이야기 하겠다. 내 앨범 준비하느라 내 코가 석자인데 누구 인상을 가타부타 할 것이냐 생각을 처음엔 했다. 회사에서 이야기 할 때도 '네 성격에 안 하겠지만' 했다. 근데 들은게 있다. 내가 아는 분이 두 분이 나온다. 한명은 회사 소속이고 또 한명은 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주셨던 여주인공이다. 두 이름을 듣고 어쩔 수 없다. 응원하러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수많은 소녀들이 함께 하는데 한명 한명의 사연을 듣다보니 너무 몰입돼 빠져나오기 어렵더라"고 솔직히 말했다.
아도라는 "나도 솔직한 심정으로는 모든게 고픈 상황이었다. 나도 활동하고 싶다. 제의를 주셨을 때 오히려 내가 어필했다. 연습생도, 작곡가도 해봤으니까 맡겨달라고 어필했던 기억이 있다. 막상 촬영을 하다보니 책임감이 막중해지고 그때서야 부담이 생기더라.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을 다해 조언하고 도와줘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각기 다른 심사 포인트도 공개됐다. 김세정은 "본인의 매력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중점을 뒀다. 또 전 모습을 최대한 기억해뒀다가 얼마나 발전했느냐를 봤다. 정확히까지는 알 수 없겠지만 팀 내에서의 포지션이나 여러 이야기들에 귀기울여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효연은 "댄스, 보컬 실력은 기본으로 갖춰와야 한다 생각했다. 무대 위에서의 개성, 아우라, 끼, 감동을 줄 수 있는 친구들을 찾았다"고 말했다.
리안은 "나를 소름돋게 만들 수 있는 친구들을 눈여겨 봤던 것 같다. 아직도 생각나는 친구가 3명 정도 있다"고 귀띔했다. 윤하는 "처음엔 가능성을 보겠다고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애티튜드를 많이 봤다. 출발 선상에 있는 친구들이고 모두가 재능을 가질 수는 없다 생각해서 얼만큼 발전 시킬 수 있는 애티튜드가 있는가를 봤다"고 밝혔다. 아도라는 "본인 매력에 대한 이해도를 보려고 봤다. 또 눈길이 가는 친구들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유화PD는 눈에 띄는 참가자 몇명을 꼽았다. 그는 "글로벌을 무대를 할 걸그룹을 뽑는거기 때문에 국내에 한정되었다고 본인이 생각하는 걸그룹 출신들이 많이 지원해주셨다. 선공개 된 분들 중 가장 눈에 띄는 분은 다이아 출신 권채연 참가자가 있다. 82명 중 맏언니다. 데뷔 때는 막내였는데 지금은 맏언니가 되었다. 어떻게 변했는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미스트롯'으로 얼굴을 알린 임서원 참가자가 막내로 출연한다. 실력적으로 알려진 참가자라 이 친구가 걸그룹이 됐을 때 모습은 또 다를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환진PD는 "최종 8인으로 데뷔 기회를 얻게 된다면 F&F엔터테인먼트라는 튼튼하고 건실한 기업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트레이닝과 작업을 통해 가장 많은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는 그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전 단계 프로모션도 신경 쓰고 있고 프로그램에 모든 것을 갈아넣고 있는데 그 후에도 이 아이들의 2년 반 활동을 위해 큰 계획들을 세우고 있다. 지켜봐주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전포인트에 대해 아도라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친구들이 모여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나도 초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꼈다. 시청자분들도 K팝 시장이 커지고 많은 나라에서 배우러 오고 싶어하는구나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하는 "글고벌 오디션인 만큼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있다. 그러다보니 세계에서 K팝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발현되는 것 같다. 그런 포인트도 재밌을 것 같고 이 케미가 어떻게 터지고 K팝이란 모양새로 만들어지게 될지 나도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정은 "연예계가 모두가 열심히 하고 노력하지만 다 빛을 발하지 않는다. 그 노력을 유일하게 선보이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 '유니버스 티켓'이라 생각한다. 노력하는 만큼 가치가 나올거라 믿고 열심히 하고 우리도 그 가치를 봐줄 수 있으면 좋겠다. 같은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효연은 "K팝의 인기를 내가 해외에 나갔을 때 현지 팬들로 인해 많이 느꼈는데 이번엔 정말 많은 나라에서 참여하기 위해서 왔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영어로 어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K팝만으로 한국어로 춤과 노래를 뽑내는게 관전포인트다. K팝의 열기를 여기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리안은 "매력이 가지각색이더라. 최종 8명이 모였을 때 어떤 느낌일지를 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환진PD는 "K팝 외연의 확장에만 주목했는데 그 확장이 있기까지 어떤 시스템이 내실 있게 준비돼 있고 아이들이 지원부터 데뷔까지 어떤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보실 수 있다. 보시면 K팝의 본고장 한국이 대체 불가능하다는 걸 아실 수 있을거다. 또 오늘 참석 못한 유니콘이 있다. ITZY 예지씨와 채령씨가 함께 해주셨다. 그 친구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고 가까운 거리에서 아이들을 봐주고 응원했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유화PD는 "연습되고 만들어진 연습생 캐릭터가 전반적으로 있는데 여긴 그 캐릭터가 없다. 날 것의 자연인이라 해야할까. 낯선 매력이 있다. 전세계에서 온 친구들이라 다양한 매력이 있다. 편집할 때도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다. 82명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버스 티켓'은 18일 오후 6시 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엔 이민지 o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암 세상이었던” 이혜영, 폐암 투병 함께 해준 ♥남편에게 “어쩌라구” 애정 가득
- 이유진 반지하 탈출, 이사한 햇살 드는 집 공개 “보증금 80%가 대출”(나혼산)[결정적장면]
- 이선균, 대국민사기극 박유천과 달랐다…다리털 마약 ‘감정 불가’[종합]
- 혜리, 류준열 흔적 안 지웠다…결별했어도 팔로우+사진 그대로
- 이효리♥이상순 이렇게 솔직하다고? “키스 無 바로 본론→화장실 물 안 내려”
- 한그루 박한별 기은세 이혼→활동중단 후 택한 소통법, 팬들도 환영 [스타와치]
- 류준열 혜리→박지윤까지 보름새 5커플 이별, 11월 괴담 몸집 키우나 [스타와치]
- 박규리 “임신중독 탓 90㎏까지 살쪄, 34살에 뇌출혈 진단 받기도” (퍼펙트라이프)
- 박수홍♥김다예, 손헌수 신혼여행 진짜 따라갔다 “이게 실화야?” 감탄
- 엄정화, 방시혁과 결혼할 뻔한 사연 고백 “거절한 것 후회한다”(슈취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