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강 주짓수 대가 맞대결, 앨런-크레이그 19일 빅뱅
주짓수 블렉벨트 보유자 진검 승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최강의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대가들이 맞대결을 벌인다. 주짓수 자존심 싸움을 접고 '뜨거운 타격전'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UFC 미들급(83.9kg) 랭킹 10위 브렌든 앨런과 13위 폴 크레이그가 19일(이하 한국 시각) 맞붙는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펼쳐지는 'UFC 파이트 나이트 : 앨런 vs 크레이그'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에서 격돌한다.
주짓수 블랙벨트끼리 만난다. 하지만 뜻밖의 타격전을 예고했다. 앨런은 "타격전이 더 쉬워 보인다"며 "크레이그를 반드시 KO로 꺾겠다"고 다짐했다. 크레이그 역시 "이 경기는 타격전이 될 것이다"며 "대미지를 입한 다음에 그라운드에서 끝날 것이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13살부터 주짓수를 배운 앨런은 백포지션에서 목을 조이는 리어네이키드 초크의 대가다. UFC에서만 5번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같은 기술로 승전고를 울렸다. 역시 주짓수로 격투기에 입문한 크레이그는 하위에서 다리로 목을 잠그는 트라이앵글 초크가 주특기다. 주짓수 수준이 상향 평준화된 요즘에도 드물게 하위에서 피니시를 만들어낸다. 전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자마할 힐(32∙미국)과 승부에서도 하위에서 어깨를 뽑아 TKO승을 올렸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를 이기고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가려 한다. 5연승을 달린 앨런과 미들급으로 체급을 내려 안드레 무니즈(33∙브라질)에게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크레이그가 대권 도전을 꿈꾼다. 앨런은 "UFC가 내가 결국 챔피언이 될 거란 걸 깨달은 거 같다”며 “그곳을 향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며 "이번에 피니시하지 못한다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크레이그는 "이제 목표를 새로 설정하고 타이틀을 얻겠다"며 "절대 지금 내 앞에 서 있는 상대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앨런에게 집중하겠다"고 집중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앨런 vs 크레이그 대진
* 메인카드
[미들급] #10 브렌던 앨런 vs #13 폴 크레이그
[웰터급] 마이클 모랄레스 vs 제이크 매튜스
[라이트급] 체이스 후퍼 vs 조던 레빗
[밴텀급] 페이튼 탤벗 vs 닉 아기레
[여성 스트로급] #9 루아나 피네이루 vs #10 아만다 히바스
[웰터급] 조니 파슨스 vs 우로스 메디치
* 언더카드
[페더급] 조나단 피어스 vs 조안데르송 브리투
[밴텀급] 채드 앤헬리거 vs 조제 존슨
[미들급] 세자르 알메이다 vs 크리스천 리로이 던컨
[헤비급] 믹 파킨 vs 카이우 마샤두
[페더급] 제카 사라기 vs 루카스 알렉산더
[여성 밴텀급] 루시 푸딜로바 vs 아일린 페레스
[라이트급] 트레이 오그든 vs 니콜라스 모타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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