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포츠카 로터스, 서울 강남에 전시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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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서울에 첫 전시장을 꾸렸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전시장을 열고 한국 고객들과 소통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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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브랜드의 최신 CI(기업이미지)를 반영해 디자인됐다. 최신 CI를 반영한 로터스 전시장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에 이어 도산대로 전시장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다.
연면적 716㎡ 규모에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로터스 도산대로 전시장은 차량 전시 공간과 비스포크(주문제작)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로터스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 모델인 ‘에미라’와 브랜드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엘레트라’ 등이 전시돼 있다. 에미라와 엘레트라는 각각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국내 구매자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이번 전시장을 열며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퍼포먼스카의 위상을 높인다는 목표다.
앞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했다.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이벤트홀에서 에미라 팝업 전시와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지난 9월에는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엘레트라 프리뷰 행사와 함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에미라·엘레트라의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총 470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600명 이상의 고객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존스톤 로터스 부사장 겸 사업총괄책임자(CCO)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시장인 한국에서 로터스 브랜드를 알릴 플래그십 전시장을 오픈해 영광”이라며 “앞으로 플래그십 전시장을 중심으로 로터스의 새로운 미래와 여러 신모델을 소개하며 한국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로터스는 1952년 영국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인 콜린 채프먼에 의해 설립된 경량 스포츠카 전문 제조 기업이다. 채프먼이 양산차를 개조해 첫 경주용 모델 ‘마크1’을 내놓은 1948년이 로터스라는 브랜드의 시작점으로 여겨진다.
경량 스포츠카 기술력은 뛰어났지만 세계 시장에서 판매량이 저조한 탓에 로터스는 경영난을 겪으며 여러 차례 새 주인을 맞았다. 1986년에는 제너럴모터스(GM)에 매각됐고, 1993년에는 당시 부가티를 소유했던 이탈리아 사업가 산하의 룩셈부르크 회사인 ACBN홀딩스에, 1996년에는 말레이시아 완성차 기업인 프로톤에 연이어 매각됐다. 이후 2017년 중국 완성차 기업 지리자동차의 지주회사인 저장지리홀딩그룹이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로터스는 볼보자동차, 폴스타 등과 함께 지리그룹 산하 브랜드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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