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잘못 들어갔어요" 인천 수험생 31명, 경찰 이송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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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차 타고 가고 있는데 고속도로를 잘못 들어갔어요. 도와주세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8시6분께 경인고속도로 부평IC에서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는 순찰차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차량 안에는 수험생 A군이 탑승해 있었으나 고속도로 오진입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경찰의 도움을 2번 받은 수험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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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부모님 차 타고 가고 있는데 고속도로를 잘못 들어갔어요. 도와주세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8시6분께 경인고속도로 부평IC에서 수험생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는 순찰차에 도움을 요청했다.
수능 시험장 입실까지 남은 시간은 6분. 당시 차량 안에는 수험생 A군이 탑승해 있었으나 고속도로 오진입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A군은 시험장인 계양고등학교까지 6㎞ 남은 상황에서 순찰차를 타고 이동했고 무사히 수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경찰의 도움을 2번 받은 수험생도 있었다. 7시41분께 B군은 “수험장에 늦을 거 같다. 영종고로 데려다 달라”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무사히 수송 끝에 도착해보니 수험장은 영종고가 아닌 중산고였고, 경찰은 9.6㎞를 수송해 무사히 B군을 입실하게 했다.
같은날 8시3분께 인천여고에서는 C양이 시험장을 잘못 찾아왔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C양을 2.5㎞ 떨어진 연수여고까지 무사히 수송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수험표를 분실한 수험생과, 택시를 타고 가던 수험생의 수송을 도왔다.
인천경찰청은 이날 원활한 교통 흐름과 안전 확보를 위해 563명의 경찰 인력 등을 투입했다. 그 결과 31건의 수송을 도왔다.
올해 인천 지역은 총 2만6686명(재학생 1만8055명, 졸업생 7573명, 검정고시 응시자 1058명)이 수능 시험에 응시해 56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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